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으로 온라인이 뜨겁다.

11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희호 여사'가 올랐다. 이날 다수의 언론 매체는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보도했다.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국의 여성 인권 신장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옆에서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을 함께한 동지이자 동반자였다.

무엇보다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남북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이 인정을 받고 있다. 때문에 북한에서는 조문단 파견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이희호 여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한정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업적을 남기신 분이다. 대한민국이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도 수준 높은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 신장을 이뤄낸 것은 이희호 여사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