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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스페셜-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는 바이올린 연주가 유진박의 소식이 전파를 탔다.
2009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바로 그 사건. 전소속사 관계자들에게 유진박이 감금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어다.그 사건 이후에도 유진박은 명성에 걸맞지 않은 행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해왔다.
줄리어드 대학원 동기인 양욱진 첼리스트는 안타까운 "유진이는 하라는 대로 다 한다. 매니저가 지금 당장 밥도 먹고 옷도 사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한다. 너 연주 안하면 니가 좋아하는 아이스 커피 먹기 힘들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다. 아이들한테 하는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랜 기간 반복되는 조울중이 퇴화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질환이 악화될 수록 의존성이 심해질 수도 있다는 것.
유진박의 최고 조력자는 바로 어머니였다. 양욱진 첼리스트는 유진박의 어머니에 대해 "유진이를 잘 키워서 좋은 아티스트로 만들고 싶다는 것에 인생을 다 거신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진박이 한국에 건너온 이후에도 유진박의 어머니는 유진박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챙겼다. 유진박 전 매니저 이삼수 씨는 "엄마가 완전히 해주지 않으면 뭘 할줄 몰랐다. 시켜야 하고 고집부리고 떼쓰는 게 있었다"고 돌이켰다.
전 매니저 우승하 씨는 "마마보이다. 화장실 갈 때도, 뭘 할 때도, 먹을 때도 다 엄마가 챙겨줘야 한다. 항상 어머니가 애기처럼 다뤘기 때문에 자아 발전을 못 하게 된 거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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