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예방점검 박차

    칼럼 / 차재호 / 2010-06-03 15: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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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종합병원등 371곳에 홍보문 발송
    대형냉각탑 청소·소독방법등 현장 지도키로

    [시민일보] 서울 중구가 하절기 기온 상승으로 냉방기 사용이 본격적으로 가동됨에 따라 대형건물, 종합병원 등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한 홍보와 점검에 나섰다

    3일 구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형건물의 냉각탑과 저수탱크, 에이컨 필터, 물받이 등을 자주 청소하고 소독해야 하며 가습기 내부의 청결을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사용하는 등 주기적인 시설별 환경관리를 해야 한다.

    이에 구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말 중앙냉방장치 및 대형 에어콘이 설치된 건물, 종합병원, 호텔 등 371곳에 예방 홍보문을 발송했다.

    또한 이달 중순 현장 점검에 나서 대형 냉각탑 청소 및 소독방법, 가습기 내부 청결 유지 및 신선한 물 사용, 병원·목욕탕의 수계시설 청소, 소독 방법 등에 대해 집중 지도할 계획이다.

    한편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급성 호흡기 감염증세가 나타나며 전신권태감, 식욕부진, 두통, 근육통 등이 생긴 뒤 하루 이내에 갑작스런 오한과 발열, 기침, 복통, 설사를 동반한다.

    특히 폐렴형의 경우 치사율이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의 39%에 이를 정도로 매우 강력해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차재호 기자 ru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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