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말하는 공문서' 서비스 눈길

    칼럼 / 최민경 / 2010-06-06 15: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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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24만원 들여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 구입, 시각장애인ㆍ노인들에 구 소식지등 음성 설명
    [시민일보] 양천구가 시각장애인 및 시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을 위해 구 소식지 등의 인쇄물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구에 따르면 지난달 3124만원의 예산을 들여 2차원 바코드 생성 소프트웨어 1식과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 8대를 구입, 구청 민원실 및 동 주민센터를 찾은 민원인이 인쇄물 상단에 인쇄된 2차원 바코드에 음성출력기를 갖다 대면 기재된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말하는 공문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맹 시각장애인의 경우 정보접근의 수단은 화면낭독프로그램을 통한 전자정보가 대부분이며, 점자를 사용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이 전체의 2.4% 내외에 불과해 대안 마련이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이에 구는 이번에 구입한 2차원 바코드생성 소프트웨어(보이스아이 메이커-출판용)를 간행물 발행부서에 보급하고, 인쇄물 음성변환출력기(보이스아이 메이트) 8대는 시각장애인 수가 많은 법정동별 2개동(목2,3동, 신월1,7동, 신정 3,4동)과 사회복지과, 민원여권과에 시범설치한 후 하반기에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이번 7월호 구 소식지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코드를 인쇄해 발간하고, 하반기에는 구청에서 발간하는 모든 공문서 및 안내문 등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바코드를 인쇄 발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입, 인쇄물음성변한출력기 12대를 구입해 전 동에 설치함과 동시에 비치형 인쇄물음성변환 출력기 인포데스크 1대를 구입해 민원여권과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영상전화기 설치, 보청기 및 확대경 설치 등 장애인 생활보조용구를 공공기관에 비치하는 등 장애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2차원 바코드 생성 소프트웨어는 인쇄출판물의 텍스트 정보를 암호화 및 압축해 사각형 매트릭스 형태의 이미지에 저장한 2차원 바코드의 한 종류로서 시각장애인 전용기록방식이며, 이번에 구가 구입한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는 디지털 문자정보를 2차원 바코드 심볼로 암호화,압축,저장해 인쇄출판물의 우측 상단 특정 위치에 인쇄한 2차원 바코드 위에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보이스아이 메이트)의 스캐너를 올려놓으면 자연인의 음성으로 변환해 들려주는 휴대용 인쇄출판물 정보접근기기를 말한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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