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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서민갑부’에서는 뉴욕 현지에서 인정받은 정통 베이글을 서울로 가져와 ‘연 매출 10억원’을 올리고 있는 정정자씨의 베이글 가게가 전파를 탔다.
미국에서 식사대용으로 인기가 많은 베이글은 이스트와 밀가루를 반죽하여 끓는 물에 데친 다음 구워서 만든 빵이다. 베이글은 보통 노릇한 갈색을 띄며 바깥 면은 바삭한데 안쪽은 쫄깃한 맛이 특징이다. 최근 미국 베이글 가게들도 편리함을 위해 전기오븐을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정정자씨는 맛있는 빵을 만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뉴욕 정통 방식을 고수해왔다.
정정자씨는 ‘정통 베이글 맛’의 비결은 기본 반죽에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베이글을 반죽할 때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손으로만 반죽한다. 베이글을 반죽하는데 손으로만 하는 이유를 묻자 정씨는 “기계를 사용하면 많이 치대게 돼서 묽어진다”고 답했다.
이후 베이글 반죽을 저온 냉장고에서 48시간 숙성 발효한 후 끓는 물에 데쳐 2차 숙성을 시킨다. 그다음 반죽의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00도가 넘는 화덕에 구워낸다. 정씨는 화덕에서 직화 불로 베이글을 굽는 게 정통 방식이라며 이를 고수한다고 말했다.
방송에서 공개된 서울의 한 여대 앞 서민갑부의 작은 베이글 가게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이날 정정자씨는 3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정씨는 “이 정도가 평균 매출”이라고 말했다. 일 평균 매출이 300만원이라 가정했을 때 연매출은 1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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