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가수 규현이 MC 자리를 거부한 이유를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규현이 '만나면 좋은 친구' 특집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MC가 아닌 게스트로 돌아온 규현은 녹슬지 않은 재치와 입담을 펼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구라는 오랜만에 자리한 규현에게 "'라디오스타' 때문에 울기도 했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규현은 "MC를 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게스트를 약올려야 하니워낙 독한 멘트를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신서유기' 팀은 2년 동안 연락도 자주 왔다. '라디오스타' 팀은 단 한 번도 연락 안 하더라. 윤종신에게 관둔다고 했더니 '나도 관둘 거야'라고 했다. 반면 김구라는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라며 훈수를 뒀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윤종신이 관두는 것도 기사 보고 알았다"면서 "원래 이런 사이"라 단언했다.

이어 규현은 "복귀를 앞두고 걱정이 많았다. 걱정했던 것보다는 좋은 반응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