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인천 부평경찰서 정보보안과)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의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0년 5월말 현재 1만9천여명에 달해 2만명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탈북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원만한 사회정착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리 내리도록 돕는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등지고 목숨을 걸면서까지 생존을 위해 한국행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했을 것이고 또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어렵게 한국에 왔을 때는 전보다 행복하고 더 나은 인간다운 삶을 희망하고 꿈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그들이 직접 피부로 느낀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선 사상이나 체제에서 오는 문제와 언어의 이질감에서 오는 타인과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스스로를 고립되게 하고 더불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낳게 된다.
그로 인해 그들은 사회와 점점 멀어지고 도태돼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이는 최근 탈북자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으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탈북자가 연계된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입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도 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렇듯 탈북자들이 그토록 오고 싶어하던 한국에서의 삶이 그들이 생각한 것만큼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말이 안통해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독자는 그 이유를 탈북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각 때문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자신이 북에서 왔다는 사실을 더욱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들로 볼때 사상이나 체제,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시선이 그들을 구석으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 그 자체 일 것이다.
지나친 관심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을 바라볼 때 쓰던 색안경을 벗고 가족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심을 갖고 대한다면 우리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 이탈주민의 수는 꾸준히 증가해 2010년 5월말 현재 1만9천여명에 달해 2만명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탈북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원만한 사회정착과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리 내리도록 돕는 문제는 이제 우리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고향을 등지고 목숨을 걸면서까지 생존을 위해 한국행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했을 것이고 또 여러 차례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어렵게 한국에 왔을 때는 전보다 행복하고 더 나은 인간다운 삶을 희망하고 꿈꿨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생각하는 한국에서의 생활은 그들이 직접 피부로 느낀 현실과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우선 사상이나 체제에서 오는 문제와 언어의 이질감에서 오는 타인과의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이 스스로를 고립되게 하고 더불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낳게 된다.
그로 인해 그들은 사회와 점점 멀어지고 도태돼 범죄의 희생양이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이는 최근 탈북자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으로 인해 문제의 심각성을 짐작해 볼 수 있다.
탈북자가 연계된 마약류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가 하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입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따라서 경찰도 이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렇듯 탈북자들이 그토록 오고 싶어하던 한국에서의 삶이 그들이 생각한 것만큼 행복하지만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말이 안통해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독자는 그 이유를 탈북자들에 대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각 때문이라 생각하는 바이다.
그래서 탈북자들은 자신이 북에서 왔다는 사실을 더욱 숨기고 싶어 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런 이유들로 볼때 사상이나 체제,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우리의 시선이 그들을 구석으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탈주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관심 그 자체 일 것이다.
지나친 관심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이 될 수 있지만 그들을 바라볼 때 쓰던 색안경을 벗고 가족을 바라보는 것과 같은 따뜻한 시선으로 이해심을 갖고 대한다면 우리사회를 이해하고 적응하는데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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