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무득점? 걱정 안해"

    스포츠 / 차재호 / 2010-06-29 19: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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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도 ""언젠가는 넣을 것"" 태연"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멕시코 수비수들을 연이어 제치고 슈팅 동작을 잡는 순간, 경기를 지켜본 많은 이들은 드디어 그의 2010남아공월드컵 무득점이 끝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하지만, 멕시코의 골키퍼 오스카 페레스(37. 치파스)는 이들의 기대를 산산조각 내는 수비로 메시의 무득점 기록을 4경기로 늘려버렸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16강에서 3-1로 승리한 뒤 가진 AP와의 인터뷰에서 "무득점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다만, 아르헨티나가 이렇게 계속 승승장구 할 수 있을 지가 걱정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앞선 경기들에서 내가 크게 잘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어려운 경기들이었지만, 모두 좋았다.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활약하고 있는 동료들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무득점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다.

    2009~201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메시와 득점왕 경쟁을 펼쳤던 곤살로 이구아인(23. 레알 마드리드)도 "언젠가는 골을 넣을 것"이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4골을 넣어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이과인은 "우리 모두는 메시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의 기량에는 어떠한 의심의 여지도 없다"며 일부의 우려를 일축했다.

    호나스 구티에레스(27. 뉴캐슬) 역시 "메시는 머지 않아 골을 넣을 것이다. 우리에게 메시는 항상 기대 이상의 존재였다. 언제나 완벽하고 축구를 즐기는 선수"라고 호평했다.

    멕시코를 꺾고 8강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축구종가' 잉글랜드를 무자비하게 폭격한 '전차군단' 독일과 다음달 3일 밤 11시에 4강행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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