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모의 올바른 착용을...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06-30 08: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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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정(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박은정(인천 중부경찰서 교통안전계)

    햇빛이 따뜻한 여름이 다가올수록 더위를 핑계 삼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이륜차의 운행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답답함을 피하기 위해 안전모 착용을 하지 않는 것은 생명지킴을 피하고 운전을 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행위이다. 신체 보호 장치가 없는 이륜차 사고의 경우 사망률이 일반 승용차에 비해 크게 높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신체 부위가 외부에 노출된 상태에서 운전을 해야하는 이륜차는 일반차량과 달리 작은 충격에도 운전자 및 탑승자도 모두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의 머리나 목부분의 부상을 예방하고 사상의 심각도를 덜어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안전모 착용은 필수다. 이처럼 이륜차의 안전모는 생명과 직결돼 있어 엄격하게 품질을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도 규격에 맞지 않거나 가볍고 멋있다는 이유와 경찰의 단속만을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독일군 병정 같은 안전모나 산악자건거용 심지어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안전모까지 등장하고 있다.

    비규격 안전모는 사고 발생시 쉽게 머리에서 벗겨져 운전자의 머리나 목부위 보호하지 못하고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 두개골이 함몰돼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다. 따라서 경찰은 안전모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같이 이륜차의 최소한의 보호장치가 안전모다. 안전모의 올바른 착용이 나의 생명을 보호하는 올바른 길임을 명심하고 이륜차 운행시 반드시 착용해야 할 것이다. 경찰의 단속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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