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알고보니 화학과 출신..."전공지식 활용 DNA 제거 정황"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1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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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엽기적인 방법으로 시신을 처리한 고유정의 범행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12일 노 변호사는 YTN 라디오 '최형진의 오~! 뉴스'에 출연해 "(피해자의) 혈흔이 위로 탁 튀었다. 천장 쪽에 많이 묻었는데, 이는 우발적인 범행과는 거리가 멀어보인다"며 "이는 상당히 엽기적인 방법으로 남편에 대해 조치를 취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 변호사는 "3cm 크기의 뼛조각들이 라면상자 반 상자 크기 분량의 재활용센터에서 발견됐다고 한다"며 "그걸 가지고 남편의 것인지 확인하려고 하니 DNA는 검출이 안 되고 매우 이상한 방식으로 모든 정보가 지워져 있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범행) 방법을 말씀드리긴 곤란하지만, 특히 이 사람이 화학과 출신이다. 그래서 무슨 약품 같은 걸 집어넣으면 어떤 식으로 상태가 변하는지 다 알고 있다"며 "또 상당히 장기간 이것들을 준비한 것으로 보여서 '여자 혼자 이걸 했을까, 공범이 있지 않을까'라고 했던 경찰들도 지금 '공범 없다', '단독 범행이다',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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