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나라의며느리' 양가 부모 극구 반대 왜?...안혜상 부부 "2세 계획 없다" 들여다보니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15 03:00:00
    • 카카오톡 보내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댄스스포츠 선수 안혜상과 남규택 부부가 2세 생각이 없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댄스학원을 개업한 안혜상을 위해 양가 부모가 안혜상 부부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양가 부모들은 개업을 앞둔 학원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와 함께 저녁식사를 먹었다.

    식사 도 중 안혜상의 아버지는 안혜상에게 "내년이면 너도 서른이다. 사위도 나이를 많이 먹었네"라며 "2세 계획을 세워야 하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사돈에게 "아들이 장가가서 벌써 5년 차인데 이런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안혜상의 시어머니는 "저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지금은 혜성이가 학원도 개업하고 '지금은 조금 힘들지 않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안혜상은 "아직 계획이 없고 지금만 계획이 없을지 앞으로도 계속 없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안혜상의 시어머니는 "지금은 시기적인 부분이 안 맞아서 이해하는 거지 갖지 말라고 하는 건 아니다. 너희 눈치를 보면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남규택 씨는 "사실 나중에 마음이 바뀔지도 모르지만 지금 현재는 안 낳을 수 있으면 안 낳고 둘이 행복하게 사는 게 저희 둘의 생각"이라고 답했다.

    이에 양가 부모들은 극구 반대했다. 안혜상의 아버지는 "절대 안됀다"고 말했다. 이어 안혜상의 시어머니는 "지금은 너희 둘이 좋아서 그럴지 모르겠지만 살다 보면 권태기가 있다. 아이가 없으면 결정적인 순간에 쉽게 이혼을 정한다"고 말했다.

    남규택 씨는 "나는 그런 점이 마음에 안 든다. 어머니, 아버지가 이혼하기 싫어서 우릴 놓은 거 아니냐"고 날 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안혜상의 부모와 시어머니는 "행복하기 때문에 낳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출연진들은 남규택 씨에게 "그런 결정을 하게 된 계기가 있냐"고 물었다. 남규택 씨는 "결혼할 때 장인어른과 사실 2년 뒤에 자녀를 가지기로 약속을 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자녀계획을 하기가 힘들어지고 각자의 일이 바빠져서 아이를 갖겠다는 생각이 없어진 게 솔직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