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봉(인천 공단소방서 도림119안전센터)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아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따로 없다. 특히 기상청에서는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인한 폭염주의보가 올 여름 자주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여 어느 해보다 폭염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염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의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져서 개인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의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사망률도 높게 나타나게 된다.
아울러 각종 수인성 전염병 발병 가능성 증가, 농축수산물 등의 생산성 감소,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등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위험물 폭발사고도 빼놓을 수 없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은 유증기가 잘 생겨 공중에 체류하게 되고 온도가 33도 이상이 되면 폭발의 위험도 크게 높아지는데 이로 인한 화재의 발생 건수는 다른 화재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대부분 폭발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사망률은 매우 높다.
때문에 폭염도 홍수·태풍 못지않게 중요한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다뤄져야 한다. 그래서 공단소방서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폭염 특수구급대를 지정 운영해 폭염주의보와 폭염특보 발령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검안라이트, 체온계, 정제소금 등을 구비해 열 손상 환자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이송 및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위험물시설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관내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대상에 대한 위험물 소방검사를 실시해 위험물안전관리법령의 준수여부, 제조·저장·취급 시설의 안전기준 적합여부, 온도상승 방지설비 기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정책들이 폭염피해에 대하여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폭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군의 원활한 협조와 개개인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폭염에 대한 인식은 여름철에 으레 찾아오는 삼복더위쯤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폭염으로 인해 구급차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는 위기의 인식이 필요할 때다. 우리가 그 희생자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더위와의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최근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 세계 곳곳에서 폭염 관련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데 습도도 높고 기온도 높아 그야말로 찜통더위가 따로 없다. 특히 기상청에서는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인한 폭염주의보가 올 여름 자주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여 어느 해보다 폭염의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염 피해 유형을 살펴보면 장기간 야외 활동 시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의 질병 발생가능성이 높아지고 열대야 현상이 지속될 경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생체리듬이 깨져서 개인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노인과 어린이 등 노약자의 면역력이 약해져 질병사망률도 높게 나타나게 된다.
아울러 각종 수인성 전염병 발병 가능성 증가, 농축수산물 등의 생산성 감소, 에너지 사용이 늘어나는 등 사회,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위험물 폭발사고도 빼놓을 수 없다.
고온 다습한 여름철은 유증기가 잘 생겨 공중에 체류하게 되고 온도가 33도 이상이 되면 폭발의 위험도 크게 높아지는데 이로 인한 화재의 발생 건수는 다른 화재보다는 낮은 비율이지만 대부분 폭발과 함께 발생하기 때문에 사망률은 매우 높다.
때문에 폭염도 홍수·태풍 못지않게 중요한 여름철 방재대책으로 다뤄져야 한다. 그래서 공단소방서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와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0년 폭염대비 구급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폭염 특수구급대를 지정 운영해 폭염주의보와 폭염특보 발령시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모든 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생리식염수, 검안라이트, 체온계, 정제소금 등을 구비해 열 손상 환자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이송 및 응급치료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위험물시설의 사고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관내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 대상에 대한 위험물 소방검사를 실시해 위험물안전관리법령의 준수여부, 제조·저장·취급 시설의 안전기준 적합여부, 온도상승 방지설비 기능 등을 점검하고 있다.
물론 이러한 정책들이 폭염피해에 대하여 완벽하게 대비할 수는 없을 것이다. 폭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민·관·군의 원활한 협조와 개개인의 자율적인 안전의식이 중요하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폭염에 대한 인식은 여름철에 으레 찾아오는 삼복더위쯤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는데 폭염으로 인해 구급차 신세를 지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는 위기의 인식이 필요할 때다. 우리가 그 희생자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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