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배려 아쉬운 피서풍경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07-22 15: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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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승기(인천중부서 연안파출소)
    며칠전 안개가 자욱한 고요한 아침 서장님이 첫삽을 뜨는 것을 시작으로 중부경찰을 상징하는 소나무 월미송의 기념식수가 성황리에 끝났다.

    6,25전쟁의 전황을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본거지 월미도를 회상하면서 길게 펼쳐진 인천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처럼 국운상승의 계기와 중부경찰이 힘차게 나아가 용솟음 칠 수 있는 월미송이 서정 앞에 뿌리를 내리자 단비까지 촉촉히 내렸다.

    한 그루의 나무가 흙속에 뿌리내려 자연재해도 막아주고 많은 치안성과를 내며 명품치안수호를 하는데 일조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지금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마가 북상해 적지않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히고 북상했다.

    앞으로 올여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점차 확장되면서 높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방심하면 또 크고작은 피해를 당할수가 있다. 밤새 쏟아붇는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나고 도로와 주택이 유실되고 물난리로 등산객의 고립, 해수욕장 익사사고 등 각정 사건,사고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려면 준비하는 유비무환의 자세로 태풍 호우와 같은 자연재해에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장마철이 계속되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우기철이다. 앞으로 상륙할 태풍피해에 대비해 이웃과 함께 날라갈 물건은 없는지 배수로는 안전한지 내주변부터 점검하는 자세로 기상상황에 귀를 기울이는 지혜를 발휘 해야 할 것이다.

    모든 사건, 사고는 준비하지 않고 대비하지 않는 무사안일한 마음에서 시작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산과 계곡에 피서객이 몰리게 된다. 매년 피서풍경은 달라진게 하나 없다.

    해수욕장과 유원지 텐트촌에서 가족단위로 일상에서 지친 몸을 쉬어가기 위해 아이들과 단란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농부들이 한창 하곡수확을 위해 땀흘려 일하는 현장에서 대낮부터 술판을 벌여놓고 삼삼오오 모여 고스톱을 치며 술에 취해 흥청망청하며 고성방가 하는 농촌배려 아쉬운 피서문화를 엿 볼 수가 있었다.

    피땀 흘려 농삿일에 지친농민들과 피서지에 찾아온 가족들을 배려한는 마음자세를 가지며 자연의 섭리와 우주의 질서에 순응하는 뒤떨어진 피서문화를 이젠 바꾸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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