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07-26 17: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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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학(인천남부서 숭의지구대)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 길거리에는 자기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술에 취해 쓰러져있는 취객들을 심상치 않게 볼 수 있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씨에 동사 위험은 없지만 취객을 상대로 하는 범죄는 날씨와 무관하게 발생하며 일단 술에 취하게 되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떨어진다.

    이러한 취객들은 주로 '취객치기'나 '퍽치기'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취객치기는 길가에 누워 인사불성인 취객을 상대로 주로 이뤄지고 지갑이나 귀중품을 훔쳐 달아나는 범죄를 말한다.

    또 '퍽치기'란 길목을 지키다 행인을 덮치는 강도를 말하는 것으로 이러한 범죄에 노출돼 있는 취객은 취객치기, 퍽치기를 넘어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행, 살인범죄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러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시민들의 음주습관을 바꿔야 한다. 나 자신의 보호와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술은 자신의 주량에 맞게 마셔야 하며 집에는 일찍 귀가하는 것이 좋다.

    경찰에서는 주취자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주취자의 상태를 확인 귀가조치 및 119에 의뢰를 해 응급실에 후송,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다. 범죄예방에 힘써야할 경찰은 이러한 취객을 상대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모하며 정작 다른 지역의 범죄예방에는 취약할 수 있다.

    술자리가 길어지게 되거나 과음으로 이어질 때에는 미리 책임자를 지정해 놓거나 가급적 다액의 현금과 귀중품은 소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분 좋게 마시는 술 때문에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나 자신과 가족 그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절제된 음주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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