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신성록, 고원희를 향한 심쿵 고백 "나에게는 반해도 돼"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06-19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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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퍼퓸' 신성록이 고원희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 상황에서 고원희는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17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퍼퓸'에서는 민예린(고원희 분)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는 서이도(신성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윤민석(김민규 분)이 부상한 민예린을 챙기는 모습은 서이도의 질투심을 자극했다. 이를 본 한지나(차예린 분)는 서이도와 민예린의 관계에 불편함을 느꼈다.

    한지나는 서이도에게 "다른 여자는 안 되는데 예린이는 괜찮아?"라면서 "내가 산속에서 조난됐어도 네가 그렇게 와줬을까?"라고 물었다. 그러자 서이도는 "바람 나서 상대방 엿 먹인 건 내가 아니라 너야"라고 치를 떨었다.


    이후 한지나는 민예린에게 수중촬영을 하라고 지시했다. 민예린은 수중촬영 중 물 공포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정신을 잃었다. 서이도는 놀라서 달려왔고, 민예린에게 "수영도 못하는 게 어디서 기어들어가"라고 걱정하며 분노를 표했다.

    민예린은 "원래 잘했는데, 어릴 때 사고로 물 공포증이 생긴 것 같다. 걱정 끼쳐서 미안하다"라며 사과했다. 서이도는 "내가 너 따위를 걱정했을 것 같아?"라며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못했다.


    그날 밤 민예린은 술에 취해 서이도에게 "나한테 반하지 말라고 했냐? 그럼 잘해주지 말았어야지"라며 "근데 어떻게 안 반하니? 허접스러운 년이라고 감정도 없는 줄 아니?"라고 오열했다.

    놀란 서이도는 민예린을 데리고 가 함께 리니어 행성을 관측했다. 그는 행성을 설명하며 "언젠간 너도 만날 거다. 널 세상에서 가장 반짝이게 해줄 사람"이라며 서툰 위로를 건넸다. 민예린이 "선생님은 만났냐"라고 하자 서이도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왜 헤어졌냐"는 물음엔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한지나는 민예린을 만나 "내가 좀 까칠했지. 질투가 났어"라며 "서이도와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민예린은 서이도가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한지나일 거라 오해했다. 그는 "어차피 난 민예린이 아니라 민재희니까"라며 두 사람의 재결합을 도와주기로 했다.


    이후 민예린은 서이도의 집을 나가기로 하고 "할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때 서이도는 "나도 할 말 있어. 너 이제 나한테 반해도 괜찮아"라고 고백했다.


    차예련의 재결합 요구로 고원희는 애써 신성록에게서 멀어지기로 했다. 그의 집을 떠나겠다고 선언하려는 순간, 운명적이게도 신성록은 고원희에게 그동안 금지하던 '자신에게 반하는 것'것을 허락했다.


    신성록은 고원희의 사진만 봐도 미소를 지을 정도로 그를 좋아하지만, 고원희는 이 사실을 모른다. 고원희는 신성록에게 반했지만 그를 '가장 반짝이게 해줄 사람'이 차예련이라고 착각하고 있다. 오직 고원희 자신의 감정과 판단에 맡겨야 하는 상황.

    그는 신성록 곁에 머물면서 사랑을 키워나갈까 아니면 집을 나와 도망치고 싶었던 현실로 다시 돌아가려 할까. 고원희가 어떤 선택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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