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할 때는 앞을 잘 보세요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08-03 17: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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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희(인천계양서 계양산지구대)
    운전을 할 때 운전자들의 지각능력인 시각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에 전방주시 의무의 불이행에서 오는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대형사고까지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전방주시는 모든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의무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며칠 전에 신호대기를 하기 위해 정차 중 브래이크 패달을 놓쳐 앞차를 충격하는 어이없는 사고를 낸적이 있다. DMB 시청을 위해 채널을 변경하면서 난 사고이다.

    운전 중 DMB에서 흐르는 흥미로운 영상과 음향, 동승자들의 웃음소리는 운전자의 지각능력인 시각을 한순간에 빼앗을 수 있다. 경찰도 이에 대한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혼자 사는 독신자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가 강아지를 운전자 품에 동승하면서 마치 강아지가 운전하는 것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운전자를 종종 본다.

    아무리 잘 길들여진 애완견 일지라도 갑작스런 상황에선 본능적으로 반응해 갑자기 짖거나 차안 내부를 돌아다닐 경우엔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등 운전자의 시각을 빼앗을 수 있는 충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이처럼 한순간에 운전자의 시각을 빼앗아 갈수 있는 이러한 모습은 그냥 웃고 넘기기엔 안전에 대한 감각이 무뎌진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1가구당 자동차 보유량 1대를 넘어서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처럼 자동차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됐다.

    앞만 잘 살펴봐도 사소한 접촉사고에서부터 대형사고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의 발전과 생활방식의 변화에서 오는 환경적인 변화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습관 또한 성숙하게 변화돼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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