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제2대부터 6대까지 5선, 15년이라는 의정활동을 해온 박정자 제6대 서울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5년이라는 의정활동기간 만큼이나 어느 누구보다 영등포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박 의장은 15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영등포구의 발전과, 구민들을 위하는 일에 늘 고민하며 의정활동에 임한 ‘영등포 지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박정자 의장과의 인터뷰에서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6대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구민 여러분의 여망을 담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저에게 의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5년 의정생활을 하는 동안 꾸준히 실천해 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항상 주민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 등굣길 횡단보도에서, 동네 경로당에서, 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41만 주민의 대표자로서 의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그분들을 만나겠습니다. 불편부당한 내용, 좋은 아이디어, 중재가 필요한 사안을 가진 주민들을 만나 언제든지 함께 대화하겠으며 좋은 제안은 정책마련이나 조례제정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의 대표인 17명 의원이 서로 화합해 의정활동을 원활히 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며, 그로 인해 우리 구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영등포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다면.
영등포구의회는 구의회의 핵심기능인 입법기능을 강화해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복지, 교육, 환경 분야 등에 있어서 조례 제·개정을 활발히 함으로써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08년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에 속하지 않는 차상위 계층이 건강보험료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례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돼 의원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발의한 조례가 복지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다섯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젊은이들도 선거에 관심을 갖고 선거를 즐기는 분위기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져 진정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하는 조심스런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지방의회는 입법기능과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기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그 본연의 역할이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고,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건설적인 견제와 날카로운 비판으로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해 구민이 살기에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가 있다면.
15년 의정활동기간 동안 저는 현장을 발로 뛰었습니다. 집행부 자료나 보고만으로는 현실을 파악하거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설이나 공사현장 등을 방문하여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 질문을 통해 생생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 민의를 전달하고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구민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영등포구의회 17명 의원 모두는 화합하여 영등포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고 힘이 돼 주시기를 바랍니다. 6대 의회는 늘 노력하고 연구해 변화하는 의회상을 정립했으면 합니다. 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무엇보다 항상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의정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등포구의회는 구민 여러분 곁에서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뢰 속에 나날이 발전하는 영등포구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의장님 개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림동에 삶의 터전을 잡아 생활한 지 40년이 됐습니다. 주민들과 부대끼며 40년을 살다보니 이제는 온전한 영등포 사람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1990년 7월부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20년 동안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데, 그 한결같음을 주민들께서 인정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와 같이 소박하게 지역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한 지 40년이 된 박정자 의장.
그는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다 1990년 7월부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시작으로 20년간 영등포구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왔다.
오랜 경험만큼이나 영등포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박 의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제2대부터 6대까지 5선, 15년이라는 의정활동을 해온 박정자 제6대 서울 영등포구의회 전반기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5년이라는 의정활동기간 만큼이나 어느 누구보다 영등포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그.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박 의장은 15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영등포구의 발전과, 구민들을 위하는 일에 늘 고민하며 의정활동에 임한 ‘영등포 지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은 박정자 의장과의 인터뷰에서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제6대 영등포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제6대 영등포구의회가 구민 여러분의 여망을 담아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저에게 의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5년 의정생활을 하는 동안 꾸준히 실천해 온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항상 주민과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 등굣길 횡단보도에서, 동네 경로당에서, 봉사활동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고 그분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제는 41만 주민의 대표자로서 의장실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그분들을 만나겠습니다. 불편부당한 내용, 좋은 아이디어, 중재가 필요한 사안을 가진 주민들을 만나 언제든지 함께 대화하겠으며 좋은 제안은 정책마련이나 조례제정을 위한 기본 자료로 활용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구민의 대표인 17명 의원이 서로 화합해 의정활동을 원활히 해나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며, 그로 인해 우리 구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영등포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 언급한다면.
영등포구의회는 구의회의 핵심기능인 입법기능을 강화해 주민의 생활과 직결된 복지, 교육, 환경 분야 등에 있어서 조례 제·개정을 활발히 함으로써 올바른 정책방향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2008년 차상위계층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기초생활 수급권자에 속하지 않는 차상위 계층이 건강보험료 지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조례로써,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돼 의원으로서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발의한 조례가 복지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다섯 번의 선거를 치르면서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고 다른 느낌을 받게 되는데 특히 이번 선거는 유권자들이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디어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젊은이들도 선거에 관심을 갖고 선거를 즐기는 분위기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습니다. 이런 변화가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져 진정한 지방자치제도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었으면 하는 조심스런 바람을 가져 보았습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지방의회는 입법기능과 더불어 집행부에 대한 견제의 기능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데에 그 본연의 역할이 있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힘을 모아 함께 추진해야 할 부분은 서로 협력하고, 부당하거나 합리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건설적인 견제와 날카로운 비판으로 구민의 입장을 올바르게 대변해 구민이 살기에 더 풍요롭고 더 행복한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가 있다면.
15년 의정활동기간 동안 저는 현장을 발로 뛰었습니다. 집행부 자료나 보고만으로는 현실을 파악하거나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설이나 공사현장 등을 방문하여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구정 질문을 통해 생생한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 민의를 전달하고 참신한 대안을 제시해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랫동안 구민과 함께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 영등포구의회 17명 의원 모두는 화합하여 영등포 발전에 밑거름이 되어야겠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시고 힘이 돼 주시기를 바랍니다. 6대 의회는 늘 노력하고 연구해 변화하는 의회상을 정립했으면 합니다. 의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무엇보다 항상 주민과 가까운 곳에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의정을 실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영등포구의회는 구민 여러분 곁에서 진정으로 구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며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신뢰 속에 나날이 발전하는 영등포구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의장님 개인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대림동에 삶의 터전을 잡아 생활한 지 40년이 됐습니다. 주민들과 부대끼며 40년을 살다보니 이제는 온전한 영등포 사람이 됐다고 자부합니다.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다 1990년 7월부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후로 20년 동안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는데, 그 한결같음을 주민들께서 인정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그와 같이 소박하게 지역사랑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한 자세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삶의 터전을 잡고 생활한 지 40년이 된 박정자 의장.
그는 주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지속적으로 고민하다 1990년 7월부터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안전 봉사를 시작으로 20년간 영등포구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 왔다.
오랜 경험만큼이나 영등포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발로 뛰는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박 의장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김유진 기자 ann@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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