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한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 인터뷰- 신문용>

    인터뷰 / 안은영 / 2010-09-08 23:44:58
    • 카카오톡 보내기
    [시민일보] “송파구의회가 존재하는 최고가치인 구민의 권익과 복리증진, 송파 구정의 건전한 협력적 발전을 위한 의회로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제6대 서울 송파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된 김철한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의회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제3대 송파구의회를 통해 의정활동에 뛰어든 김철한 의장은 12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송파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4선 의원이자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의원이다.

    송파구에 정착해 살면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자연스럽게 주민들의 어려움이나 지역발전 욕구 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게 됐다는 김 의장은 제2의 고향인 송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해오다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일보>는 김철한 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회운영 방향 등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았다. 다음은 김철한 의장과의 입문일답이다.

    ▲제6대 구의회 의장으로써 의회운영 방향과 앞으로의 각오는

    우리나라 지방의회가 부활된 이후 20여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지방자치와 지역사회발전에 나름대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일부 다소 부족한 점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륜이 쌓아 갈수록 다방면의 인재들이 원내에 등원하고 있고 또 책임감 있게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어 오래지 않아 원숙한 의회민주주의 꽃을 피울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6월2일 제5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 의거 제6대 송파구의회가 개원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송파구의회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지역발전과 민생 안정을 위해 노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혼신을 다해 주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한 구의회의 역할에 대해서

    그동안 우리나라 경제에 지속적으로 부담되었던 세계적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은 물론 주민생활은 더욱 힘들다는 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한결같이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지역 문화와 교육, 환경과 안전, 복지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도시를 만들고 구민 모두가 행복해 지도록 의원 모두도 열과 성을 다하여 구민 여러분을 위한 생활의정 활동에 매진할 것입니다.

    구의회는 지역의 미래청사진을 보고 예상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펴서 집행부인 구와 긴밀한 협력관계 속에서 우리 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열린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서 시행착오 없이 모든 사업이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의해 원만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느낀점은

    선거과정에서 민심을 많이 읽었습니다.

    송파구민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바라는 것은 역시 경제회복일 것입니다. 구의회 의장으로서도 민생을 챙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제일의 현안이라고 봅니다.

    현재 송파구는 경제활성화와 연관된 사업들이 많습니다.

    공사 기간 동안 연인원 250만명의 인력과 완공 후에는 2만3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잠실 제2롯데월드 건립과 위례신도시 사업, 거여ㆍ마천 뉴타운 사업, 동남권 유통단지 조성사업 등 이들 사업은 국가경제나 많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환영받고 송파구의회도 고용창출 등 직간접적인 파급효과가 큰 이 사업들이 조기에 착공되고 완공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 해야 한다는 것이 주민의 뜻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보아 온 구민 여러분의 근심과 고견을 깊이 헤아려 구예산을 알뜰하게 사용함으로써 구민 여러분의 복리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우리 송파구를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쾌적한 도시, 경쟁력 있는 도시, 행복지수가 높아지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는 주민들의 바램이며 또한 우리 의원 모두의 책무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꿈과 비전을 가지고 출범하는 민선 5기 구청장께서도 송파 3대 비전으로 내세운 바 있는 서울에서 최고의 친환경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보육과 교육의 도시, 세계 최고의 안전 도시로 육성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진 도시 송파를 건설하고자 하는 정책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입니다.

    구정에 대한 적절한 견제와 감시를 통해 민생현안 사항들이 효율적으로 추진되는 주민을 위한 수준 높은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님 나름의 방식, 노하우는

    구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으려면 항상 구민과 함께 하고 또 구민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현장에 달려가 주민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충실한 의원이 되겠다는 마음가짐과 사명감을 가지려고 합니다.

    지역 어느 곳이나 동네의 누구네 가게가 어렵고 잘 되지 않는지, 또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의 안부가 어떤지 하는 안부인사에서 부터 이웃 집안 대소사, 지역발전 현안까지 모든게 생활현장입니다.

    주민과 멀어지면 생활정치와도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저는 현장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합니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178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26명 전원이 출석하여 의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 인사말을 통해 “12년 전 초선의원으로 처음 이 자리에 참석해 키워 온 꿈과 솟구치던 열정, 그리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송파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의회를 운영하는데 있어 새로 선출되는 상임위원장과 함께 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운영해 나가겠다”고 약속도 했습니다.

    우리 의원들의 목표는 여야와 남녀와 선수를 떠나 구민복리 증진에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하기 위해서 동료의원 모두 뜻과 마음이 한 목소리로 나올 것입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사진설명= 김철한 서울 송파구의회 의장은 <시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구민들의 의견이 반영되고 열린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 모든 사업이 원만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은영 안은영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