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양준혁, '양신' 면모 과시...'어쩌다FC' 회비 50만 원 쾌척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25 03:00:00
    • 카카오톡 보내기
    '뭉쳐야 찬다' 스포츠 해설가 양준혁이 '어쩌다FC'의 성공을 위해 50만 원을 쾌척해 '양신'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스포츠 해설가 안정환, 심권호, 양준혁 방송인 김용만, 김성주, 정형돈, 이만기, 농구 감독 허재,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 전 체조선수 여홍철, 사격선수 진종오,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출연해 '어쩌다FC' 창단 기념 고사를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감독 안정환에 이어 맏형 이만기가 고사를 지내기 위해 먼저 나섰다. 앞으로 나가던 이만기는 곧 "돈 좀 있냐"며 돼지 저금통 코에 꽂을 돈을 요구했다. 이에 허재는 "후불로 해"라고 말하며 반박했다. 스케치북에 회비 금액을 적던 이만기는 뒤에 서있는 멤버들의 눈치에 결국 10만 원을 회비로 쾌척하며 "대박 나서 해외로 전지훈련 가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뒤로 나온 허재도 이만기와 같은 10만 원을 지출하며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경기하게 해주세요"라고 빌었다.

    이어 심권호는 "지갑에 이것밖에 없다"며 전 재산 4만1000원을 꺼내들었다. 이를 본 이만기는 "스케치북에 6만 원 더 써서 후불로 내라"고 말했지만 심권호는 "형은 돈부터 내고 잔소리해라"라고 말해 이만기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옆에서 총무 역할을 하며 멤버들의 기부 현황을 지켜보던 김동현은 앞서 당당했던 모습과는 달리 달랑 1만 원만 꺼내들어 멤버들의 비난을 샀다. 김동현은 당황하며 "선배들보다 많이 내면 예의가 아니라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김동현의 초라한 뒷모습을 뒤로한 채 '양신' 양준혁은 두툼해 보이는 봉투를 꺼내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슬쩍 본 김동현은 놀라며 양준혁에게 절을 했다. 이어 김동현은 "양준혁이 50만 원을 쾌척했다"며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큰 금액과 달리 양준혁은 "제가 첫 골의 주인공이 되게 해주시고 팀이 첫 승리를 하게 해주세요"라는 소박한 소원을 빌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