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사고' 故 한지성, 부검결과 면허 취소 수준…"남편 방조 혐의 조사"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6-25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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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도로로 나왔다가 교통사고로 숨진 배우 한지성이 국과수 부검 결과 사고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1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6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택시와 승용창에 잇따라 치여 사망한 고(故) 한지성이 사고 당시 음주 상태였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종 부검 결과를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고 한지성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0.1% 이상)에 해당된다고만 밝히고,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피의사실 공표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혈중 알코올농도 0.1% 이상이면 사실상 만취 상태에 해당한다.

    사고 당시 고 한지성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차를 몰고가다 2차로에 차를 정차한 후 비상등을 켜고 하차, 뒤따르던 택시와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사망했다.

    고 한지성이 운전한 차량에는 남편이 동승해 있었다. 남편은 사고 직전 소변이 급하다며 차량을 세우고 도로 인근 화단에서 볼일을 보러 간 사이에 사고가 났다는 진술을 했다. 당시 남편은 음주 상태였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나 고 한지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는 "술을 마시는 걸 보지 못했다"고 했으며, 왜 2차선에 차를 세운 채 밖으로 나왔는지는 모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고 한지성이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남편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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