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고속터미널 날치기 용의자 1명 붙잡혀

    사건/사고 / 김유진 / 2010-10-10 13:34:38
    • 카카오톡 보내기
    강남 고속터미널 날치기 용의자 1명 붙잡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현금 수송가방 오토바이 날치기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발생 9개월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강남 고속버스터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현금 수송가방을 가로채 달아난 A씨(35)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B씨(38)에 대해 같은 혐의로 공개수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 오전 9시41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강남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앞에서 N보안업체 직원 2명이 현금인출기에 넣으려던 현금 97000여만 원이 든 수송가방을 오토바이 타고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8월9일 서울 용산구 원효2가 한 은행에서 대출금을 380만 원을 찾아 나온 C씨(48)의 가방을 가로채 부상을 입히고 돈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범행 후 지난 3월4일 이혼한 전처 이름으로 계설된 은행 통장에 현금 4750만원을 입금하는 등 빼앗은 현금으로 중고벤츠 승용차를 구입해 타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용산에서 발생한 날치기 CCTV자료를 분석해 범행 지 주변에서 잠복을 하다 동일한 인상착의인 A씨를 검거했고 이혼한 전 부인명의의 현금 입금사실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9개월 동안 고속터미널 날치기 수사를 하던 중 서울과 경기일대에서 발생한 교회 헌금 수송차량, LPG충전소 매출금 은행입금차량 등 동일한 수법으로 총 62회에 걸쳐 9억여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D씨(35)등 16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뉴시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유진 김유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