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딜레마에 빠지진 않았는지... 딜레마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상황을 말한다.
하루는 경찰서에 민원 전화가 한통 왔다. 교차로에서 황색불에 진입한 것 같은데 적색불로 바뀐 것 같아 혹시나 무인단속카메라에 찍히진 않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었다.
민원인은 황색불을 봤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급제동으로 애매하게 교차로 안쪽에서 멈추거나 뒤차와 충돌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위반하게 됐다는 것이다.
교차로에 접근 중 황색불이 켜졌을 때 멈추자니 급제동이고 진행하자니 다른 방향에서 진입한 차량 등과 충돌 위험이 있는 아찔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진행해야하나 멈춰야 하나? 1-2초 동안 고민하는 교차로 진입 구간을 ‘딜레마 존’이라고 한다.
사람은 어떤 위험이나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지, 의사결정, 반응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초 전후이나 갑작스런 상황에서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차로 앞의 딜레마 존에서는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순간적인 판단, 설마 등의 판단으로 대부분의 경우 운이 좋아서 사고를 면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고를 겪게 된다.
황색신호는 내차가 교차로 정지선을 지나 황색불이 켜지면 신속히 빠져나가고 정지선가까이 왔는데 황색불로 바뀌면 멈추라는 뜻이다. 물론 멈춰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멈춰' 한다고 바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딜레마 존에 가까이 오게 되면 신호가 바뀐다고 가정하고 즉시 멈출 수 있는 속도로 서행해야 한다.
서행함으로써 황색불이 되면 바로 멈추게 됨으로써 여유 있게 정지할 수 있고 통과함으로써 딜레마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80-100의 빠른 속도로 진행하다가 신호 앞에서 즉시 멈출 수 있는 서행 5-20킬로의 속도로 낮추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실제 브레이크를 밟기 전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한 번 잡는 것이다. 즉 교차로를 지날 때 언제든지 신호가 바뀔 수 있다는 파란불이 되기도 전에 미리 예상하는 조기 출발하는 차가 있을 수도 있다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는 갑자기 어린아이가 뛰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잡고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고 마음으로 대비하기에 당황했을 때의 순간적인, 즉흥적인 판단보다 합리적인, 효과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할 때는 과속을 일 삼치 말고 미리 작동시키면 시킬수록 좋은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가동하는 것은 어떨까...
하루는 경찰서에 민원 전화가 한통 왔다. 교차로에서 황색불에 진입한 것 같은데 적색불로 바뀐 것 같아 혹시나 무인단속카메라에 찍히진 않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었다.
민원인은 황색불을 봤지만 브레이크를 밟으면 급제동으로 애매하게 교차로 안쪽에서 멈추거나 뒤차와 충돌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위반하게 됐다는 것이다.
교차로에 접근 중 황색불이 켜졌을 때 멈추자니 급제동이고 진행하자니 다른 방향에서 진입한 차량 등과 충돌 위험이 있는 아찔했던 순간이 여러 번 있을 것이다. 진행해야하나 멈춰야 하나? 1-2초 동안 고민하는 교차로 진입 구간을 ‘딜레마 존’이라고 한다.
사람은 어떤 위험이나 상황을 시각적으로 인지, 의사결정, 반응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초 전후이나 갑작스런 상황에서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차로 앞의 딜레마 존에서는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순간적인 판단, 설마 등의 판단으로 대부분의 경우 운이 좋아서 사고를 면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고를 겪게 된다.
황색신호는 내차가 교차로 정지선을 지나 황색불이 켜지면 신속히 빠져나가고 정지선가까이 왔는데 황색불로 바뀌면 멈추라는 뜻이다. 물론 멈춰야 한다는 건 알고 있지만 '멈춰' 한다고 바로 멈출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딜레마 존에 가까이 오게 되면 신호가 바뀐다고 가정하고 즉시 멈출 수 있는 속도로 서행해야 한다.
서행함으로써 황색불이 되면 바로 멈추게 됨으로써 여유 있게 정지할 수 있고 통과함으로써 딜레마에 빠지지 않게 될 것이다. 그런데 80-100의 빠른 속도로 진행하다가 신호 앞에서 즉시 멈출 수 있는 서행 5-20킬로의 속도로 낮추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실제 브레이크를 밟기 전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한 번 잡는 것이다. 즉 교차로를 지날 때 언제든지 신호가 바뀔 수 있다는 파란불이 되기도 전에 미리 예상하는 조기 출발하는 차가 있을 수도 있다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는 갑자기 어린아이가 뛰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것이다.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잡고 있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해결할 수 있고 마음으로 대비하기에 당황했을 때의 순간적인, 즉흥적인 판단보다 합리적인, 효과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운전을 할 때는 과속을 일 삼치 말고 미리 작동시키면 시킬수록 좋은 '여유'라는 마음의 브레이크를 가동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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