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화재 예방은 이렇게

    기고 / 문찬식 기자 / 2010-10-14 08: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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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인천 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김은주(인천 공단소방서 동춘119안전센터)

    오늘날 고도의 산업발달과 도시화로 인하여 전기· 가스 및 위험물질의 사용증가 등으로 화재를 비롯한 각종 대형사고 위험성이 더욱 증가되고 있다.

    또 대부분의 화재와 사고들은 사람의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 속에서 비롯되어 대형화재가 될 우려가 있다. 화재 통계를 분석하면 화재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이며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주택의 인명피해가 가장 많았다.

    주택화재는 침구류 등 화재위험이 높은 실내 장식물이 많아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 질식에 의한 인명피해 우려가 높다. 또 아파트를 제외한 개인주택은 소방관서 또는 민간 소방시설 관리업체의 점검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며 소방시설 의무설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특히 소외지역 어르신들의 나 홀로 주택, 노후주거시설의 화재 취약성, 고령화와 맞벌이 부부 증가 등으로 유사시 초기대응능력이 미흡하고 대부분 심야시간 대 발생해 화재사실을 조기에 인지하지 못해 인명피해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택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우리 집에도 소화기를 1대 이상 반드시 비치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화재 시 초기에 진화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단독경보형감지기는 거실이나 주방 등 각 실의 천정에 설치해 화재가 발생하면 연기를 감지해 경보를 울려서 주변 사람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화재를 조기에 인지하고 경보를 발해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일반주택에 설치토록 관련법령을 정비해야 한다. 둘째, 우리 집의 화재위험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제거하는 생활을 습관화해야 한다.

    음식물을 조리 중이거나 빨래 삶기 등 장시간 소요 시 외출을 삼가며 전기 및 가스시설 등 안전사용 부주의가 전체 화재의 20%를 차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대한 의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도 개인주택 화재발생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방차량 출동시 좌, 우측 피양을 생활화하고 협소한 골목길 불법주차 및 소방용수시설 주변 5m이내 주, 정차를 금해야 한다. 우리 가족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으며 우리 집이 화재피해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음을 명심하자.

    화재예방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만큼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가정내 전기콘센트나 가스밸브를 상시 확인하는 작은 관심과 실천 하나가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소중한 약속임을 우리 모두 공감하고 많은 관심과 아낌 없는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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