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택시 내부 블랙박스(blackbox·운행기록 자동저장장치)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덜미가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사소한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폭행한 광주 P 폭력조직원 김모씨(35)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25분께 광주 동구 수기동 모 극장 앞에서 개인택시 기사 류모씨(54)의 안면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택시를 빨리 진행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피해자와 말다툼 벌이다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에게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못하고 있는 류씨를 설득해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영상기록을 분석, 김씨를 검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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