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수사대는 20일 12년 전 보도방 소개료 문제로 단란주점 업주를 동료 조직폭력배를 시켜 납치한 뒤 살해해 시신을 유기한 모 조직폭력배 A씨(37)를 붙잡아 강원도 속초 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지난 1998년 7월11일 새벽 4시께 경기도 광명시의 한 주차장에서 업소에 아가씨를 소개했는데도 소개료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란주점 업주 B씨(40)를 동료 조직 폭력배들을 시켜 흉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강원도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의 부탁으로 단란주점 업주의 살해를 도운 공범 C씨(37) 등 5명은 당시 경찰에 붙잡혀 2∼3년씩 수감된 뒤 풀려나 A씨의 도피자금을 도와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익명의 제보로 6개월의 수사 끝에 살인 사건의 주범을 검거하고 주범의 도피를 도운 C씨 등 5명을 추적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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