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 이의정 "촬영장서 죽고팠다"...뇌종양 판정에도 연기한 사연은?

    대중문화 / 서문영 / 2019-07-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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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 연예 한밤' 배우 이의정의 사연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 연예 한밤'에서는 '인생의 쉼표를 찍고, 돌아온 스타들'로 꾸며져 공백기를 갖고 복귀한 이의정을 찾아갔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이의정은 "뇌종양 판정을 받고 갑작스럽게 공백기를 갖게 됐다"며 "오랜만에 인사를 전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작진이 과거 뇌종양 판정을 받았음에도 연기를 감행했던 이유에 대해 묻자 이의정은 "죽더라도 촬영장에서 죽고 싶었다. 몸의 반이 마비가 되어 있던 상태라 몸을 의자에 묶고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원래 암기도 굉장히 잘했었다. 그런데 병에 걸리고 대본을 외우려니까 정말 잘 기억이 안 나더라. 대본을 덮으면 정말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는 "15년 만에 완치했고 지금은 건강하다"며 "방송을 다시 하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요즘에는 버릇이 하나 생겼다"며 "하루하루 '오늘도 잘 보냈다'라는 생각으로 달력의 날짜들에 엑스표를 칠한다"고 말하며 삶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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