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업소 술값 떼어먹은 조폭들 '덜미'

    사건/사고 / 차재호 / 2010-11-16 13: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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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유흥업소 종업원을 협박해 수백만원 어치의 술값을 갈취한 광주 D폭력조직원 조모씨(29)와 S폭력조직원 송모씨(29)를 공갈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8년 12월18일 밤 9시50분께 서구 치평동 L유흥주점에서 접대부를 불러 양주를 마신 뒤 종업원 유모씨(32·여)를 협박해 술값을 지불하지 않는 등 3회에 걸쳐 4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조씨 등은 술값을 청구하는 종업원들에게 화분을 던지고 문신을 보여주며 상습적으로 술값을 떼어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에게 갈취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던 유씨를 설득해 피해사실을 진술받은 뒤 자택에서 은신하고 있던 조씨 등을 검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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