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30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전미선'이 올랐다. 전날인 29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전미선의 사망 소식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전미선의 과거 출연 드라마에서의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전미선은 1989년 KBS 드라마 '토지'로 데뷔해 드라마, 영화, 연극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난 2000년 방송된 KBS 대하사극 '태조 왕건'에서 왕건의 세번째 부인인 유수인 역을 열연했다.
전미선이 연기한 유수인은 충주 호족 유긍달(故 민욱 분)의 딸이자 왕건의 세번째 부인으로 발탁돼 훗날 고려 3, 4대 황제인 정종과 광종의 어머니가 되는 인물이다. 그는 역사에 신명순성황후로 기록돼 있다.
당시 전미선은 20대 초반부터 40대 후반에 이르는 신명순성황후 유 씨 역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전미선의 청순 단아하면서도 앳된 외모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유발한다.
여창용 사회문화평론가는 "전미선은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작품을 빛내왔다. 참하고 단아한 이미지로 스타급 연기자들의 어머니 역할을 열연해 차기 국민엄마 배우로 유력했다. 하지만 안타깝게 그의 연기는 지난 작품에서만 볼 수 있게 됐다"고 애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