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거버넌스]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 취임 1주년 현장소통 광폭행보

    기획/시리즈 / 황혜빈 / 2019-07-01 06: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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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의 현장 구석구석 누비며 2000명과 ‘탁트인 미래’ 청사진 그린다
    1일 게릴라 거리투어… 시민 목소리 청취
    100년 미래비전자문단 원탁토론회 개최
    7월2일부터 이틀간 구민들과 정책토론회도
    청소·주차·보행환경 등 생활민원 집중논의


    ▲ 채현일 구청장이 타운홀미팅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민선7기 취임 1주년을 맞이해 1~12일 ‘소통과 협치’를 주제로 지난 1년을 진단하고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가, 구민, 직원 등 각계 각층 2000여명과 만난다.

    지난 1년 동안 채현일 구청장은 ‘탁트인 영등포’라는 비전 아래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소통과 협치를 위해 힘써왔다.

    구는 구민 제안 소통 창구인 ‘영등포1번가’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영등포1번가는 구민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는 자치구 최초의 구민 소통 창구다.

    이는 다양한 현장에서 구민들을 직접 만나 대화하고 이를 구정 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채 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2018년 11월 선유문화공방에서 예술인들을 만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계속 이어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영등포 1번가를 통해 가장 많이 접수된 의견인 영등포역 앞 노점상 정비, 영등포시장 북문 주변 정비 등을 한 바 있다.

    또한 민관 협치를 위해 지역주민, 전문가, 공무원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도 설립했다.

    미래비전자문단은 구정 비전·목표 제시 및 구정 운영 계획 등을 세우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학부모, 청년, 각종 직능단체들과 타운홀미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채 구청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은 영등포의 100년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해였다”며 “초심을 잃지 않은 지속적인 열정으로 영등포에 사는 구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민일보>는 채 구청장 취임 1주년을 맞이해 진행될 예정인 행사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봤다.


    ■ 찾아가는 영등포 1번가 게릴라 거리 투어

    먼저 첫날인 1일에는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민선7기와 함께 출범했던 ‘영등포 1번가’로 시작한다.

    구는 1일 오전 7시 당산역에서 ‘찾아가는 영등포 1번가 게릴라 거리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오는 12일까지 2주간 진행하며, 장소와 시간을 정하지 않고 채 구청장이 불시에 지하철역, 대형마트 등 구민 삶, 현장 속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평상시 만나기 어려웠던 회사원, 근로자 등 지역 외부로 출퇴근하는 구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채 구청장은 주민들과 대화하며 그간의 변화를 평가받고 앞으로의 바람에 대해서도 청취할 예정이다.


    ■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 원탁토론회

    구는 1일 오후 2시에 민선7기 대표 숙의민주주의 협치 기구 ‘영등포 100년 미래비전자문단’과 원탁토론회를 개최한다.

    97명의 민·관 위원으로 구성된 미래비전자문단은 구정 주요 정책을 진단하고 분석, 더 나은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이날 토론하게 되는 주제는 ▲도서관 확충 ▲영중로 보행 환경 개선 ▲지역 맞춤형 청년 정책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 및 상징공간 조성 ▲저출산 고령화 대책 ▲구정 홍보 강화 6개 분야 핵심 사업이 토론 대상이다.

    또 영등포 중장기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자 시행하는 ‘2040 영등포종합발전계획’ 용역에 대해 자문단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날 제안된 의견은 향후 정책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전 8시에는 ‘민선7기 1주년 직원 정례조례’가 열린다.

    정례조례는 민선 7기 주요 10대 사업 성과를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한 관계 직원들의 노고를 토크쇼 형식으로 들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민생현안 집중토론회

    이어 2~3일 양일간 영등포구의회와 공동주최로 ‘청소, 주차, 보행환경 3대 민생현안 집중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시작한 영등포 1번가를 통해 가장 많이 들어온 민원은 청소, 주차, 보행환경 등 생활민원이었다.

    이에 구는 주민의 삶과 직결된 생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년간 시행한 기초행정 사업을 평가하고 미래 추진사업을 함께 공유, 구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전문가, 교수, 언론인, 구민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분야별 주제는 ▲2일 오전 10시 ‘영등포구 청소행정 현주소와 나아갈 방향’ ▲2일 오후 3시 ‘영등포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3일 오전 10시 ‘보행친화도시 영등포를 위한 노력과 향후 과제’ 등이다.


    ■ 탁트린 영등포 변화 365일

    아울러 구는 1년간 구정 성과를 돌아보고 영등포의 변화상을 기록한 구정백서인 ‘탁트인 영등포 변화 365일’을 발간할 계획이다.

    생활지표, 주요성과, 현장 사진 등 민선7기 구민과 함께한 1년을 한권에 집약한다.

    백서를 각 부서 및 동주민센터 등에 배부해 업무 참고자료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구는 2018년 7~10월 123일간의 소통 기록을 담아 정리한 ‘영등포 1번가 백서’를 발간한 바 있다.

    백서의 내용은 영등포1번가(家) 홈페이지 기록마당에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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