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절도에 불안한 광주 모 아파트 주민들

    사건/사고 / 차재호 / 2010-12-02 11: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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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광산 지역 한 아파트 단지에 한달여 사이 수 차례의 절도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낮 시간대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 A씨(30)의 집에 도둑이 들어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갔다.

    이 아파트단지는 지난 9월8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모두 4건의 유사절도 사건이 발생, 255만원 상당의 금품이 털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물품은 주로 현금과 귀금속이었으며, 범인들은 주로 낮 시간대 빈집만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특히 범인들은 드릴을 이용, 아파트 현관문을 훼손한 뒤 침입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등 대범함을 보이고 있다.

    이 아파트 한 주민은 "낮 시간대 도둑이 활개치는 모습에 불안감을 떨칠 수 없다"며 조속한 검거를 바랐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주변 지역에서 비슷한 수법의 절도 용의자들을 검거, 조사하고 있다"며 "검거된 용의자들이 이 아파트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아파트의 폐쇄회로(CC)-TV가 전시용에 불과해 대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경찰청은 절도범 검거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5일간을 절도범 특별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좀도둑 소탕작전에 나서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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