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박람회 年2회 확대 실시·희망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제도 시행등 교육환경 개선 팔걷어
목동아파트 지역 재건축·제물포로 지하화사업 적극 추진
등하굣길 안전 지킴이제도 시행등 교육환경 개선 팔걷어
목동아파트 지역 재건축·제물포로 지하화사업 적극 추진
[시민일보] 서울 양천구가 지난 6개월 동안 다진 역량과 기틀을 기반으로 새해 구정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민일보>는 ‘살기좋고 살고싶은 희망양천' 건설을 위한 일자리 사업, 교육 현안 문제, 재건축·재개발, 교통 현안 문제 등에 대한 양천구의 올해 사업구상에 대해 알아봤다.
▲일자리 사업 계획
구는 올 한 해 동안 50만 양천구민 모두가 불안감이 아닌 설렘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을 갖고, 지난해 추진했던 일자리 사업을 좀 더 체계적이고 확고하게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성황리에 개최한 취업박람회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연 2회로 확대 실시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의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한 양천구청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 기업을 발굴하는 일에 더욱 힘써 30여개 정도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만 나서서 일자리문제를 100%로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양천상공회의소와 힘을 합쳐 개인사업자들과의 협력관계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오는 2월부터는 교육·문화 복합시설인 해누리타운내에 ‘희망 일자리 지원센터’가 운영될 예정이어서 올 한 해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곳에서는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창업·구인구직 상담 및 맞춤형 교육 등 One-stop 종합서비스가 제공되며, 사회취약계층인 여성·장애인·노인과 관련된 일자리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구는 사회적 기업 등의 공공분야 일자리를 늘리고, 연계프로그램을 활용해 취업지원을 확대,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일자리창출에 나서게 하는 등 세가지 방향을 축으로 2011년 일자리창출사업을 진행한다.
▲교육 현안 문제 계획
양천구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교육도시다.
양천구는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교육도시다.
따라서 구는 그동안 높은 교육열과 사교육을 통한 교육분위기를 조성해 이러한 명성을 쌓았다면, 올해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차별받지 않고 내일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무상급식을 비롯한 U-양천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양천 영어도서관·영어센터 등을 운영한다.
현재 구는 지역내 초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실시를 위해 올해 예산에 19억8000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구는 사업 시행을 위해 서울시교육청과 긴밀하게 협조해 무상급식 대상을 선정, 해당 학년에 무상급식을 우선 시행할 계획이며, 이후 구의회와 협의해 점진적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현 구청장 임기내에 전학년 무상급식를 시행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희망양천을 그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해 더욱 강화된 안전한 교육환경도 눈에 띈다.
구는 범죄 취약지역 및 어린이 보호구역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CCTV를 확충하고 이를 통합·관리하는 U-양천 통합관제센터를 구축·운영하는 한편, 올해부터 학부모·교육청·경찰서와 연계해 등학굣길 안전 지킴이제도를 확대 실시한다.
이는 지역내에서 아이들이 아무런 위험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2월 준공 예정인 복합문화센터 해누리타운내에 다양한 영어체험을 할 수 있는 양천 영어도서관·영어센터를 운영한다.
영어센터가 운영되면 지역내 3세 이상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은 저비용으로도 전문화된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며, 영어도서관은 도서 대출뿐 아니라 스토리텔링, 토론 등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된다.
▲재건축·재개발 계획
구는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양천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 지난해 다져놓은 체계적인 개발계획을 통한 주거·문화·상업지역이 어우러지는 복합단지를 조성, 목동과 비목동 지역의 불균형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20여년이 지난 목동아파트의 재건축을 추진한다. 지난해 7월 이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용역 보고회를 가진 바 있으며, 올 상반기에는 서울시와 합동보고회를 개최한 후 주민설명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구는 목동아파트 지역 재건축과 동시에 방송회관, CBS, SBS, 목동도서관과 연계해 문화광장을 만들고 문화의 거리를 조성,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을 만들 계획.
이와 함께 비목동 지역의 아파트 및 일반주택도 재건축·재개발을 추진, 현재 신월·신정지역 뉴타운 사업이 한창 진행중에 있으며, 오목교지역과 목2·3·4동 지역 등 지하철 역세권 도시환경정비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 및 역세권 상업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교통 현안 문제 계획
차로 확대문제와 나들목 설치 문제로 인한 서울시의회에서 사업 재검토에 들어갔던 ‘제물포로 지하화 사업’이 최근 시의회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구는 그동안 제물포로의 소음과 분진, 교통체증으로 인해 피해를 받았던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단절됐던 양천·강서 지역간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지상부 10차선 도로가 축소되면서 남은 공간을 어떻게 조성할지 등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신중하게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통의 불모지였던 신월동 경전철 사업도 올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당초 계획된 신월동~당산역 구간은 남부순환로 지하화요구와 사업수익성 저조 등으로 추진이 중단된 상태며, 신월동은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전철이 들어오지 않는 지역이다.
따라서 구는 지난해 경전철 L자형노선을 십자형으로 변경, 지하철 4개역과 환승시스템을 만들고 고가방식에서 노면전차타입으로 변경하는 등 이같은 변경사항을 서울시도시철도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해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구는 이같은 계획들을 현실화하기 위해 사업타당성용역 추진, 인근 관련 자치단체들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재정비계획 반영을 공식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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