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 상식으로 건강을 지키자!

    기고 / 관리자 / 2011-01-27 1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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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옥(인천서부소방서 연희119안전센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파가 이어지면 빙판길 낙상사고 등의 환자가 많아지고, 소방서는 더욱 바빠지게 된다.

    오늘은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환자의 유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우선 겨울철 구급출동의 반을 차지할 만큼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눈 내리는 날이 잦고 빙판길 많은 겨울철이 되면서 낙상 사고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연령에 관계없이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위축된다.

    이렇게 되면 근육과 인대가 딱딱해지고 척추뼈 사이의 쿠션이라 할 수 있는 디스크(추간판)에 영양 공급도 줄어들어 작은 외부 충격에도 쉽게 부상이 발생한다.

    낙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가벼운 스트레칭을 꾸준히 함으로써 몸의 유연성을 높이고 정상적인 체온을 유지해주며, 틈틈이 온욕이나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낙상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또한 외출할 때에는 장갑을 꼭 챙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다음은 어르신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과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보자.

    기온이 떨어지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지고, 뇌출혈이나 뇌졸중을 일으키는 주요 위험인자인 콜레스테롤 등 지질함량이 높아진다.

    특히 아침에는 혈관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하는데, 여기에 차가운 바깥 날씨를 만나면 갑자기 쓰러질 수도 있다.

    이런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고혈압 등의 선행질환의 관리를 철저히 한다. 둘째, 운동은 낮 시간에 하시고 평소보다 준비운동 및 마무리운동을 충분히 한다.

    셋째,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 아침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넷째, 장기간 따뜻한 곳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곳에 나가지 않는다. 이런 몇 가지 예방수칙 만으로도 겨울철 안전사고를 많이 줄일 수 있다.

    이렇듯 개인이 스스로 안전수칙만 제대로 숙지하고 있다면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요즘은 한파 뿐만 아니라 구제역 등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이다. 추운 겨울 마음 뿐만아니라 건강까지 살펴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로 다시금 새봄을 맞이하여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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