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23일 낮 12시20분부터 수도권 일대에 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비상대기중이던 구·동 직원, 환경미화원 등 185명을 동원, 제설작업에 즉각 들어갔다.
24일 구에 따르면 이날 강설이 시작되자 구는 구·동 직원등 185명을 동원해 5개조 33개 노선으로 편성하고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구암길·난곡길 2곳에 시범 설치한 액상분무 제설장치도 자동분사를 본격 가동했다.
특히 구는 오후 2시부로 적설량이 증가함에 따라 유니목 2대, 다목적차 1대, 청소차 4대 총 7대의 차량에 삽날을 부착해 눈 밀어내기 작업을 실시했으며, 덤프차 2대와 백호차 1대를 추가 동원해 염화칼슘 22톤(25㎏, 880포), 소금 124톤(25㎏, 4960포)을 살포하는 등 구민들의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 밤 늦게까지 간선도로 및 주요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구는 추가 제설대책으로 23일 오후 6시30분 관악구 전직원 비상동원령을 발령, 유종필 구청장을 비롯한 전직원은 24일 아침 7시, 구민들의 불편함 없는 출근길을 돕기 위해 주택가 이면도로, 다중이용시설 주변의 잔설을 제거토록 하는 등 발빠른 제설작업을 벌인 결과, 지역내 전지역에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이 원활히 이뤄졌다.
구 관계자는 “오늘 오후에도 관내 고지대 이면도로 등 제설작업을 위해 최대한 많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눈을 빠른 시일내에 전부 제거하기 위해서는 자기집 앞 눈은 자기가 직접 치우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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