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강남구

    공무원 / 진용준 / 2011-01-26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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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환경자원센터 공사장 모래·암석등 팔아 8억 벌듯

    [시민일보]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역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래 및 암석 등 판매로 8억원의 이익을 얻게 됐다.

    구는 내달 착공하는 강남환경자원센터(율현동 141-16 일대)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모래 및 암석을 재판매, 수익창출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발생하는 모래는 약 3만9000㎥, 암석(연암과 경암)은 약 3만5000㎥로 구는 이를 공개입찰로 매각할 경우 약 4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모래와 암석을 폐자재로 처리할 경우 드는 약 4억원의 처리비용도 줄일 수 있어 수익과 비용절감을 모두 감안하면 총 8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한편 지하 2층, 지상 1층 연면적 1만1012㎡ 규모의 ‘강남환경자원센터’는 지역내에서 배출되는 생활폐기물을 최첨단 선별시스템을 이용해 재활용하는 시설로서 모든 시설은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은 녹지로 조성해 완공되면 인근 주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이는 오는 2월에 착공해 2013년 4월에 준공 예정이며, 모래 및 암반을 채취할 수 있는 집중터파기 토목공사는 올해 4~5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사현장의 부산물인 잔토를 판매하는 사업은 수익창출과 자원의 효율적 이용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앞으로도 버려질 수도 있는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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