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교육청 "오늘 세부일정 논의 후 늦어도 25일까지 결정"
[시민일보] 인천지역의 제2 과학고 전환 선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제2 과학고 선정을 놓고 부평구와 계양구 소속 구청장과 정치인 등의 치열한 유치전에 따른 정치적 압박과 학력향상선도학교 선정 과정 잡음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1일 선정하기로 한 제2 과학고 선정을 늦어도 25일 안에는 마무리 할 예정이며 항목별 평가안의 세부안을 구체화시하기 위해 전환 선정을 연기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1일 세부 일정을 논의한 후 늦어도 25일안에는 선정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 부평구와 계양구의 초·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고 설립과 일반계고의 과학고 전환 여부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21일 부평구의 진산고와 계양구의 서운고로부터 전환 공모 신청을 받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지역 고등학교 교육발전을 위한 연구용역 결과 서울과 부산, 대구, 경기 등 타 시도에 비해 인천의 과학고 재학생수가 1000여명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2과학고 설립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인천시민의 70%가 제2과학고 설립을 찬성하고 타 시도 접경 지역구에서 우수인재가 한해 350여명 유출돼 인천교육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며 "최종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인천 제2과학고 유치는 타당성이 높아 지정 고시가 완료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 과학고 선정 연기와 관련해서는 "단 1%의 오류와 논란이 없는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평가 항목의 구체화를 논의하고 있다"며 "최근 부평, 계양구의 정치인들은 과학고 유치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학력향상선도학교 선정과정의 잡음이 맞물려 좀더 명확한 세부 항목 평가안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지난 8일 나근형 교육감을 만나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바 있으며 뒤이어 9일에는 홍영표 국회의원과 시의원들도 시교육청을 방문해 부평구에 힘을 실었다.
계양구도 박형우 구청장과 지역 정치인들이 나서 나근형 교육감 등에게 부천과 인접해 인재 유출이 많은 점, 학습 공간이 완비된 점 등의 강점을 피력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