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안전한 나라가 진정한 선진국

    기고 / 진용준 / 2011-02-21 16:57:00
    • 카카오톡 보내기
    고승기(인천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
    고승기(인천중부경찰서 연안파출소)
    정월 대보름이 지났다.
    서산에 걸린 휘∼영청 달밝은 보름달을 보고 고요한 여명의 새벽이 밝아올 때까지 정화수를 떠놓고 어머니들은 가족의 건강과 안위를 걱정하며 두손 모아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이제 아이들이 개학기를 맞아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학교라는 낯선환경을 접하며 터전을 마련하고 적응한다는 것은 가슴 벅차고 부담스러운 일이다.
    어느 부모든지 물가에 내놓은 듯한 세상물정 모르는 아이들을 보며 노심초사하는 심정은 한결 같을 것이다.
    어린이가 잘돼는 나라가 국가의 희망과 미래를 보장받을 수 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자유롭게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도록 학교주변 통학로의 으석한 뒷골목등 취약한 범죄환경과 교통시설을 동시에 정비하여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를 열어주어야 한다.
    어린이가 안전한 나라 진입은 국가경쟁력이며 진정한 선진국이다.
    단순, 미숙하고 호기심이 많은 절부지 아이들에게 밝고 맑은 사고로 올바른 윤리도덕관을 바탕으로한 가정부터의 어른들의 인성교육은 ‘세상버릇 여든까지 간다’ 는 초기형성이 어린이 몸에 베는 습관이 더 나아가서 성숙된 질서의식까지 함양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경찰에서는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안전 대한민국 캠페인의 일환으로 어린이등 취약계층 생활안전확보의 큰 패러다임을 정립하는 동시에 스쿨존(School Zone) 안전확보를 위한 비전과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며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스쿨존내 어린이 안전확보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의식과 협조가 절실하다.
    첫째 어린이보호구역내 반경500미터 내에서 법규위반자의 처벌을 2배 강화하면서 스쿨존 을 안전하게 사수하여 어린이를 보호 하는 취지로서 구역내 3대 교통사고요인 행위인 속도, 신호, 교통시설체제를 어른중심에서 어린이중심으로 전환하며
    둘째 어린이보호구역내 운전자들의 교통법규 인식전환 및 경각심 고취와 안전불감증을 개선하기 위해 2월 홍보, 3월 중점단속이 개학기에 맞춰 시작되면서 경찰주관 민,관 합동홍보활동을 전개하여 관내 초등하교 홍보단편성, 요일별, 학교별, 순회교차홍보로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등,하교시간대 학원차량 , 스쿨버스, 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의무 및 유사도장위반 차량, 보호자미탑승 차량단속등 어린이 보호구역내 사고를 대폭감소 시키는 전략을 펼치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의식을 이끌어 낸다면 분명히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
    엊그제 대동강물도 풀려나간다는 우수(雨水)까지 지나 이제 봄을 향한 막바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어제 동계올림픽 평창 실사단은 눈꽃만 휘날리는 시골의 황량한 허허벌판의 평창을 보고 갔던 이들은 초현대식의 변화와 도민들의 열정에 감탄하며 다시 한번 올림픽의 개최의 가능성 보여주었고 세상사 모든 일이 어떤 어려운 난관에 처해도 “하면 된다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보여주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진용준 진용준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