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맞아 공사장 등 '안전점검'

    공무원 / 진용준 / 2011-02-24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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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구, 내달 15일까지… 축대ㆍ옹벽 등 대상
    [시민일보]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내달 15일까지 해빙기 재난관련 안전사고에 대비해 민간전문가 2명을 포함,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재난안전점검을 실시는 도로변 절개지, 대형공사장, 축대·옹벽 등에서 지반침하, 붕괴·균열 등 해빙기 재난관련 안전사고 위험이 증대될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
    이번 점검대상 시설은 건설공사장 19곳, 축대·옹벽 5곳, 절개지 3곳, 재난위험시설물 4곳, 중점관리대상 시설물 128곳 등 해빙기에 사고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재난취약시설에 대해 오는 3월15일까지 점검한다.
    구는 이번 점검의 내실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관리부서, 민간전문가, 안전관리자문단, 시민안전봉사자 등의 적극 참여를 유도하고 재난관리팀장을 반장으로 하는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시설유형별로 사고발생 가능성 있는 취약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지하수 유출ㆍ유입으로 발생한 연약지반 붕괴 위험도, 동절기 결빙된 토사ㆍ암반층 붕괴위험에 대비한 낙석방지망ㆍ방지책 등의 유지관리 상태, 축대 및 옹벽의 배부름 현상 또는 토사함몰 유무, 배수시설 관리 상태 등이다.
    이번 안전대책 기간 동안 점검 결과 재난 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시급한 경우 즉시 현장시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단기 시정이 어려울 경우 관련 규정에 의거 안전조치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하게 된다.
    아울러 붕괴우려가 있는 축대ㆍ옹벽 등은 위험요인이 확인되면 즉시 주민대피와 통행제한 등을 실시하고 보수 및 보강 공사를 한다.
    구 관계자는 “안전관리 소홀로 인해 대형사고가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에 나서겠다”며 “안전관리가 생활화 되도록 위험시설의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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