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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강남 땅부자 '박회장'에 대해 취재했다. 박회장은 강남 일대에 11채의 건물을 가지고 있지만 15년이 지나도록 그 건물을 비워두고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 건물들을 임대했다면 최대 700억의 수익률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다.
우여곡절 끝에 박회장이 있는 병원에 찾아간 제작진은 "세입자가 마땅찮아 건물을 비워준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제작진은 과거 세입자들을 찾아나섰다.
과거 박 회장의 땅을 매입하려 했던 사람들은 "매입하려고 한순간 가격을 올려 매입이 물거품으로 돌아가곤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양도세 내기를 두려워하는 것이다"고 말했지만 "세금이 많이 나가는 것을 이 사람은 자신의 신분이 노출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국가에서 소득이나 건물에 대해 조사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위험이 노출 될 까봐 자금이 오고 가는 것을 막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박회장은 과거 신문에 자신의 이름이 실리고 땅 부자로 소문이 나자 그때부터 세입자를 내보내고 건물을 비워놓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세무 전문가는 "제대로 된 전수조사를 시작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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