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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인천삼산경찰서 부흥지구대)
새로운 학년의 졸업식이 다행히 큰 탈이 없이 끝나갔다.
아직 몇몇 학교의 졸업식이 남아 있긴 하지만 작년과는 사뭇 다른 졸업식 풍경을 보여주었다.
이는 학생, 부모님들의 자성과 반성에서 비롯되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4만5천여 경찰관, 의무경찰들의 노력에 의해서 나타난 현실이라고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의 과한 졸업식 문화로 인하여 각종언론과 인터넷 매체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도하여 모두 함께 안전한 졸업식을 하기 위하여 노력을 한 곳에 찬물을 끼얹기도 하였다.
이런 폭력성이 있는 졸업식 문화 뿐 만 아니라 요사이에는 청소년 사이에서 묻지마! 범죄가 점점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터넷 게임 속에서 폭력성을 아무런 스스럼없이 배우고, 초중고생 할 것 없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그 범죄의 심각성 또한 강력 범죄로 변질되고 있다.
수원에서 길 가던 여성의 다리를 찌르고 도망을 가는가하면 재미삼아 이웃공장의 강아지를 마구 집어던져 죽이기도 한다.
그리고 학원에 가는 어린아이를 발로 차 넘어뜨려 이빨을 부러뜨리기도 해, 씻지 못할 피해를 안겨 주었다.
여기에 더하여 10대의 여학생 들이 미용실에서 머리를 하기 위하여 초등학생들을 납치 감금하여 성매매를 시켜 돈을 뺏는 등 도저히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그 범죄가 잔혹해져 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어린 청소년들이 미숙한 상태에서 인터넷이나 TV에서 나오는 범죄의 수법을 모방하여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청소년들의 범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한 사회의 문제로 생각을 하고 함께 노력을 하여야 할 것이다.
특히 가정의 부모님, 학교의 선생님, 주위의 모든 어른들이 청소년들이 한순간의 실수로 인하여 범법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누구나 청소년기에는 방황을 하여 실수를 하곤 하지만, 이러한 경험을 한 어른들이 나서서 청소년들이 삐뚤어 가지 않도록 제대로 된 시설과 교육을 꾸준하게 실시해, 범법자로 전락되는 청소년 들이 없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제는 청소년들의 꿈을 우리 사회와 어른들이 나서서 키워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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