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원들, 이석우 시장 맹비난

    경인권 / 전용혁 기자 / 2011-03-02 16:51:00
    • 카카오톡 보내기
    공무원 뇌물수수ㆍ상습도박에도 '모르쇠' 일관

    [시민일보] 남양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남양주시청 간부 공무원들이 뇌물수수 및 상습도박 등의 협의로 관계기관에 통보된 것과 관련해 이석우 남양주시장을 정면으로 비판하면서 재발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광호 의원 등 남양주시의회 의원 6명은 1일 '접대성 상습도박 등으로 남양주시청 간부공무원의 무더기 입건 사태에 대한 입장'이라는 공동 성명서를 통해 "비리가 이미 수개월 전에 수사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2월초에 단행된 국장급인사에서 상습비리도박에 연루된 모 인사를 진급까지 시켜주었다"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그러면서 "이러한 남양주시가 진정 명품도시란 말인가"라며 "남양주시장은 2월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앞에 두고 전국제일의 청렴도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 높여 연설 한 바 있다. 입으로는 청렴을 외치지만 정작 행동은 비리를 조장하고 장려하는 꼴이 되었다. 도대체 시장은 청렴도시를 만들 의지나 있는 것인가"라고 비아냥 댔다.

    오히려 의원들은 "남양주시장은 이러한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통감하고 시정의 책임자로써 대오각성하여 책임을 다하여야 할 것"이라며 "비록 재판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하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난 이상 법적결과만을 운운하지 말고 도의적 행정적 책임을 물어 일벌백계로 교훈을 삼아 다시는 남양주시에 이러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이 시장에게 "시장은 이 사태에 대하여 남양주 시민들에게 깊이 머리 숙여 공개사과하라. 시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책임을 다하라. 비리관련 공무원들에 대하여 조속히 강력한 징계를 조치하라. 시장은 공무원 비리사건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세워라"고 촉구했다.

    남양주=고성철 기자ksc@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