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경찰서와 연계해 다문화가족에 대한 범죄 및 폭력예방 지원에 나선다.
구에 따르면 최근 다문화가족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중랑경찰서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간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양해각서’를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랑경찰서와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찰과 다문화가족을 1:1로 연결해 범죄와 인권유린으로부터 다문화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멘토링을 실시하며, 또한 다문화가족 부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가정폭력ㆍ생활법률ㆍ청소년범죄에 대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아울러 지난 9일 중랑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됐던 협약식에는 중랑구 청장을 비롯한 중랑경찰서장, 중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관내 다문화가족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은 중랑경찰서장의 MOU 체결 취지 설명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의 다문화가족사업 현황보고 후 협약서의 서명ㆍ교환 및 기념촬영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중랑구 관계자는 “경찰서와의 연계를 통해 기존 다문화가족 사업에서 실시하지 못했던 범죄 및 폭력예방에 대한 지원체제가 구축되어 관내 1,840세대의 다문화가족들의 사회적 안정망이 확보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고 “사회적 약자로서의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의 지원책을 적극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2094-1803)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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