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연천군 군남중학교(교장 안승순)는 14일부터 육군 제3372부대와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국군장병과 함께 공부하는 '강한친구 교실' 방과후학교를 시작했다.
주 4회 야간시간(오후 6시30분~오후 8시)에 군 장병들의 자원 봉사로 1학년 9명과 2학년 7명의 멘토교사가 되어 수학과 영어 학습을 지도해 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토의 최전방에서 나라를 지키는 국군장병이 야간에는 교실에서 선생님이 되어 학생들의 학습을 이끌어 주는 것은 물론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지역적 교육의 소외를 극복하고, 씩씩한 국군장병의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시킴은 물론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사교육비를 절감하는데 목적이 있다.
장병들의 열의에 찬 모습에 학생들은 늦은 시간임에도 눈빛을 반짝이며 수업에 열중하고 있어 벌써부터 학력향상이 기대되고 있다.
군부대가 인접해 있는 학교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우수한 군 장병을 활용하여 운영되는 야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제3372부대의 지원을 받아 실시되었다. 이에 안승순 교장은 “부대장과 멘토장병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학생들이 군인선생님에게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배워 큰 꿈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여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나가는 일꾼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제3372부대는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습지원을 위해 최우수 학력과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재원을 선발하고 장병들의 수업을 참관하여 지도 조언하는 등 제반 과정에서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군남중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 모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
이렇게 엄선된 일병 이석채외 3명의 장병의 강의는 첫 시간부터 귀에 쏙쏙 들어와 학생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조민기 학생은 “장병들과의 수업은 정신 집중도 잘 되고, 친근하게 느껴져 학습지도는 물론 고민을 상담해주는 등 형님같이 느껴져요.”라고 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 학력향상과 더불어 생활지도에도 이번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하며 앞으로 군장병과 함께하는 학교 축제 프로그램이나 교과 이외의 다양한 특기적성 및 계발활동 프로그램 개설 가능도 검토할 예정이다.
연천 = 김항수 hsk@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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