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비 아껴서 주민복지에 쓴다

    공무원 / 안은영 / 2011-03-31 1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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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 휴대폰 발신통화 자제등 '통신비 절감운동' 펴
    [시민일보] 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업무용 행정전화의 업무시간 외 휴대폰 발신통화 자제 운동을 벌여 통신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나섰다.
    구는 4월부터 평일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공휴일은 24시간 휴대폰 발신 통화를 자제하는 ‘통신비 절감 운동’을 벌인다고 3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업무 시간 중에도 사적인 통화 금지, 불필요한 통화 줄이기 등도 함께 실시한다.
    현재 성동구청의 업무용 유선전화기는 1600여대가 설치돼 있으며, 전년도 기준으로 약 1억4000만원의 통신비용이 부과되고 있다. 이 중 휴대폰 통화비용은 8000만원 가량으로 약 6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최근 총체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치단체의 재정난을 타개하고자 경상적 경비를 알차게 운용한다는 취지에서 ‘통신비 절감 운동’을 고안해 낸 것.
    구는 이번 계획으로 전년도 통신비 대비 약 20%인 28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절감된 예산은 주민 복지, 교육 사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구는 예산절감을 위해 ▲직원 아이디어 공모제 ▲5ㆍ5 예산 효율화 대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청장이 직접 보고서 작성시 컬러프린터 사용 자제 ▲2쪽 모아찍기 ▲종이 한 장과 볼펜 한 자루도 아껴 쓰기 등 예산 절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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