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충남 공주시의 대표적인 상설 문화행사로 백제병사의 출정식을 재현한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이 오는 9일 막이 오른다.
공주시는 오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백제시대 웅장한 백제병사의 위엄을 선보일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을 성대하게 진행키로 했다.
이 행사는 역사적인 고증을 통해 제작된 의상과 소품을 이용, 백제 병사가 창을 들고 백제 왕성을 호위하던 수문병과 성곽을 지키는 호위병의 근무를 재현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1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올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삼박자가 어우러져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백제역사체험으로 연출방향을 정했다.
행사기간 동안 공산성안에서 왕, 왕비옷 의상체험, 활쏘기, 백제기악탈 그리기, 사신선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상설행사로 위풍당당 백제병사의 수문병 교대식 행사 이외에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옥사체험, 탈주병을 잡아라, 세작 침입 등 상황극도 펼칠 계획이다.
출정식이 열리는 9일에는 특별행사로 왕의 왕검하사, 제례의식, 승마체험 등과 함께 캐릭터 상황극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웅진성 수문병 교대식은 무더운 여름철인 7~8월을 제외하고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산성 금서루 일원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공주=오정수 기자o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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