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고유정 사건, 전문가 “범행 도구로 사용했을 것”...범행 날 전남편과 커플링 챙긴 이유는?

    대중문화 / 서문영 기자 / 2019-07-13 08:00:00
    • 카카오톡 보내기
    '실화탐사대' 고유정이 범행 당시 전남편과의 커플링을 들고 간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전국민을 경악하게 만들었던 고유정 사건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에 대해 다뤘다.

    이날 고유정의 현 남편은 “5월 25일에 면접교섭일인 걸 알았다. 갑자기 연락이 안 돼서 27일에 실종신고 했다”라며 “그 후에 전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 남편은 고유정을 두고 무섭다고 재차 말했다. 장장 보름 전부터 살해 계획을 짰으며 제주도로 향할 당시 그의 가방엔 작은 지퍼백들이 한 가득이였다. 살해에 성공했을 경우 시체 훼손 역시 계획한 것으로 보였다.

    현 남편은 “고유정은 전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커플링들을 챙겼다. 이걸 계속 보관하고 있다가 범행을 계획하고 들고 간 게 무서운 거다”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전남편을 상대로 안심을 시키기 위한 도구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당시 졸피뎀을 이용해 수면 상태에 범행을 했다. 대화 중에 안심을 시키는 말을 많이 했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현 남편은 “고유정은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회사에 남자가 있는데 자기 핸드폰을 훔쳐보고 스토커 짓을 한다. 알고 보니 불륜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전남편의 친구들 역시 “항상 거짓말이었다”라며 “법정에서 거짓으로 진술하다가 들통날 경우 그냥 펑펑 울어버리더라”라고 전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