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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송파구(구청장 박춘희) 각 부서 및 직원들의 다양한 소통 노하우가 담긴 책자가 발간됐다.
구는 ‘신명나게 일하는 조직’을 목표로 소통하는 부서를 만들어보자는 방침 하에 추진됐던 소통 방안 및 사례를 담아 ‘이구통성(異口通成)’라는 책자 900부를 발간, 이달 초 직원들에게 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구통성’은 ▲부서ㆍ동주민센터 별로 실시된 소통실천방안 ▲소통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이 담긴 ‘우리들의 편지’ ▲소통에 관련된 교훈 ▲외부기관사례 등 크게 네 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소통실천방안은 부서별 실천사례가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돼있다.
영화 관람, 독서토론, 여행, 체육활동 등 일반적인 방법 외에도 ▲그날 컨디션을 나타내는 카드(기쁨ㆍ보통ㆍ우울 3가지)를 모니터에 부착해 소통을 유도하는 세무1과 ▲마니또(비밀친구)가 돼 부서원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교육협력과 ▲격월로 복지시설을 방문해 봉사활동으로 팀워크를 다지는 사회복지과 ▲좋은 글, 생활정보 등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릴레이 메일로 공유하는 건축과 등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방안도 다수 수록돼 있다.
컨디션카드를 쓰고 있는 김혜경(세무1과ㆍ세무9급) 씨는 “기분이 안 좋은 날 우울카드를 모니터에 부착했는데, 윗분들이 무슨 일이 있나며 관심을 가져주시고 점심도 사주셔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들의 편지’ 섹션에는 구청 직원 10명이 소통 관련해서 경험한 사례나, 동료ㆍ상사ㆍ부하에게 평소 전하지 못한 사랑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김선환(잠실본동주민센터ㆍ행정9급) 씨는 “주임님의 추진력에 딱 반 박자 정도 여유만 더해지면 주임님은 머지않아 큰 일을 하실 것 같아요…”라며 동료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허정원(민원여권과ㆍ행정7급) 씨는 같이 근무했던 과장님에게 “잠깐이면 달려갈 수 있는 지척인데도 업무가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밖에도 이구통성 책자에는 세종대왕, 조조, 영국의 유명작가 찰스다튼,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이 겪은 소통 관련 교훈도 수록돼 직원들에게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책자를 통해 직원들이 소통이 주는 감동을 경험하고, 다양한 소통노하우를 공유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상ㆍ하ㆍ좌ㆍ우 사통(四通)하는 신명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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