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ㆍ전라도등서 올라온 횡성 한우ㆍ영광굴비ㆍ산나물
마포구ㆍ중구ㆍ도봉구ㆍ시청앞서 최고의 품질 갖춰 판매
[시민일보] 점차 소득이 늘어나면서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고 있다.
이러다 보니 자연히 이름이 잘 알려진 지방 특산물의 경우 자연히 관심거리로 떠오른다.
그러나 지방 특산물은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상품을 직접 확인할 수가 없다는 점에서 꺼리는 반면,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특산물의 경우 상품에 대한 신뢰성은 있으나 가격적인 부담이 있다.
따라서 <시민일보> 이런 사람들을 위해 서울시가 소개한 지방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100% 진품 특산물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는 지자체 6곳의 농수산물판매장을 살펴본다.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마포구 서교동)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강원도민회관 지하 1층에 청정한 강원도의 우수 농수 특산물만을 전문 판매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가 있다.
이곳은 380㎡ 규모의 매장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입점된 쌀, 횡성한우, 잡곡, 산나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 1500여 상품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08년 10월에 개장을 했으며, 서울에 있는 지방자치단체 특산물 판매장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박창원 판매센터 점장은 “강원도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품질을 보증한다”며 많이 와서 사줄 것을 당부했다.
전화주문(02-338-8933)과 인터넷 쇼핑몰(www.jinpoom.kr)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서울시 마포구 전역은 직접 배달되며, 그 외 지역은 택배를 이용할 수 있다.
◆전라남도 중소기업제품 판매장(도봉구 창동)
도봉구 창동 농협하나로마트 지하매장에는 전라남도 중소기업제품 판매장이 있다.
이곳에는 전라남도가 엄선한 우수 중소기업 44개 업체가 식품, 공예, 약초 등 60여개 상품을 팔고 있다.
지난 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그 중 식품류가 68%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서는 신안산 천일염, 건어물(미역, 다시마), 모시잎송편, 갓김치 등이 잘 팔리고 있다.
대형마트와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3년 전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농수산물 특별판매전도 개최하고 있다.
◆정읍시 농특산물 판매장(중구 을지로2가 지하상가)
정읍 농특산물 판매장에서는 품질 좋은 지역 농산물 가공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도라지 청?액, 내장산 복분자, 지황고(경옥고), 감식초가 특히 좋다.
도라지액(7만2000원/30봉)은 정읍에서 자란 6년근 도라지 50%와 배 20%, 그리고 국내산 한약제 10여가지를 넣어 만들었다. 목감기에 좋다는 도라지청(2만6000원/150g)은 순수한 도라지 100%를 고아 만들었다.
지황고(7만원/500g)는 정읍(옹동)에서 생산된 생지황을 주원료로 인삼, 백복령, 구기자 등을 넣어 100여시간 중탕으로 만든 건강보조식품이다.
감식초(1만2000원/900㎖)는 일체의 화학 첨가물 없이 내장산 먹시감 100%를 사용해 3년간 숙성발효시킨 식초다.
◆영광군 특산물 직매장(중구 을지로2가 지하상가)
정읍 농특산물 판매장 옆에 위치한 전남 영광군 특산물 직매장의 대표상품은 영광굴비다.
서해안 연근해에서 잡은 참조기를 영광 법성포에서 말려 만든 100% 진품으로 가격은 산지가격과 동일한 1만2000원에서 12만원(20마리)이다.
1만2000원짜리와 2만5000원짜리 굴비가 가장 많이 팔리며, 고추장굴비와 통보리굴비도 판매하고 있다.
영광산 젓갈은 2~3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만들어 품질이 아주 좋다. 새우젓(5500원/500g, 9000원/1㎏, 1만5000원/2㎏), 오징어젓, 조개젓, 황석어젓, 멸치액젓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함양군 특산물 판매장(시청 앞 서울광장 지하)
경남 함양군 특산물 판매장에는 천마, 양파즙, 감식초, 자색고구마, 흑마늘 엑기스, 죽염 등 건강보조식품들을 주로 판매한다.
천마(7만5000원/30포/1박스)는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식품이다. 천마는 뇌신경 계통에 특효를 내는 식물로, 피를 맑게 하고 중풍이나 고ㆍ저혈압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고랭지에서 자란 자색고무마를 건조시켜 만든 ‘건강밥돌이(2만2000원/200g×5개)’는 잡곡처럼 밥에 섞어서 먹으면 좋다. 가시오가피가 들어간 흑마늘 엑기스와 양파즙, 감식초도 추천상품이다.
아울러 지리산 해발 700m 이상 산간지역에서 자란 최고 품질의 씨장뇌산삼을 30% 할인된 특별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화천군 특산물 판매장(시청 앞 서울광장 지하)
함양군 특산물 판매장 바로 옆에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만든 가공식품을 팔고 있다.
다양한 상품들이 있는데 토마토 비타민과 감자떡, 산야초, 청국장 가루, 벌꿀이 가장 인기가 좋다.
‘토마토비타美’(1만8000원/500g)는 화천군 화악산 고랭지에서 생산된 토마토로 만든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토마토비타미 5정(10g)에는 9가지 비타민의 일일권장량을 함유하고 있다. 토마토 감자떡(1만 원/900g)에는 20개의 토마토가 들어가 있다.
‘봄들 산야초’(2만5000원/700㎖)는 강원도에서 나는 38가지 약초를 자연발효시킨 가공제품으로 천연비타민이라고 할 수 있다. 청국장 가루(9천 원/500㎖)에는 검은콩이 들어가 있어 좋고, 벌꿀(4만6000원/2.4ℓ)은 가격대비 순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 조경익 주무관은 “서울에 있는 지방특산물 판매장에 가면 믿을 만한 우리 농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고, 도농간 상생에도 도움이 되니 많이 이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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