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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보도프로그램 '뉴스룸'의 '뉴스 브리핑' 코너에서 손석희는 이날 대법원으로부터 원심 판결 파기 판결을 받은 유승준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희는 제비뽑기로 진행되는 태국의 입영제도를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경우와 비교했다. 그는 입영제도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우, 누구나 가야 하는 것으로 알지만, 누구나 다 예외 없이 가지는 않는 곳"이라는 말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몸무게를 늘리거나 줄이고 생소한 질병을 만드는 등 특별한 사유로 신의 아들이 태어나기도 하는 곳"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이며 '유승준 병역 기피 사건'을 재조명했다.
손석희는 또한 유승준을 두고 "17년을 기다린 끝에 다시 입국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르는 이가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그는 "17년이 흐르고 중년이 되어버린 남자, 대중과의 약속을 어긴 스스로 만든 재앙"이라며 그를 소개했다.
그런가 하면 손석희는 입국 금지가 된 것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유승준에 "법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그도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그는 "전성기를 잃어버린 나이, 그를 향한 동정론도 있지만 아직도 여론은 싸늘하다"며 "만약 그가 입국한다면 그 풍경이 태국의 청년들이 항아리에 손을 넣고 종이 색깔에 따라서 울고 웃는 풍경보다는 확실히 덜 아름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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