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진 아나운서, 11세 연하 남편과 결혼 43세에 출산한 워킹맘의 고충

    대중문화 / 나혜란 기자 / 2019-07-17 0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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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진 아나운서가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이하 '아이나라')에서는 정세진과 정다은, 최동석 아나운서의 육아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본격적인 육아에 나서기 전 KBS 아나운서들이 등장했다. 24기 정세진 아나운서, 30기 아나운서 최동석과 34기 정다은은 각자의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정세진 아나운서는 자신을 '다섯 살 재현이 엄마'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동석 역시 '열 살 다인이, 여섯 살 이안이의 아빠', 정다은은 '세 살 아윤이의 엄마'라고 이야기했다.

    세 아나운서는 각자의 육아 스타일을 함께 공유했다. 최동석은 "두 아이들의 등하원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아내 박지윤 아나운서에게 맡기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다은 역시 "역할 분담을 안하면 안 될 것 같다. 제가 생방송이 있을 때는 조우종 씨가 와서 도와주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정세진은 "사실 두 분의 배우자들은 모두 방송인이라 일반 직장인 보다는 시간 제약에 여유로운 편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제 남편은 연예인 육아 예능을 보면서 불평을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제가 아이의 등, 하원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남편은 주말에만"이라고 입을 열자, 최동석과 정다은은 "화가 난 거 아니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11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한 정세진은 결혼 초반을 떠올리며 "결혼 초반 1,2년에는 30대 초반에 일하는 게 어떤 건지 아니까 차마 남편에게 아이를 보라고 말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43살에 출산을 한 그는 "제가 40살이 넘어서 아이를 낳는 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병원에서도 의사 선생님이 '45세까지는 노산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라. 하지만 낳는 건 이야기 해주셨지만 그 다음을 말 안했다"라고 밝혀 폭소를 안겼다.

    정다은 역시 출산보다 육아가 더 힘들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키우는 건 끊임없이 난관이 있고, 겪어보지 못한 일이 계속 발생한다"고 거들었다. 이에 정세진은 "저는 그래서 '내버려두자'는 주의다"라며 자신의 육아 철학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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