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가 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최장신 센터 하승진(26·사진)이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하승진은 3일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2010~2011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

챔피언결정전 MVP도 수상했던 하승진은 이번 수상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아쉽게 정상 문턱에서 물러난 원주 동부의 포워드 김주성(32)은 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하승진, 김주성 모두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 대표로 오랜 기간 공백이 있었지만 빠른 적응과 빼어난 활약으로 소속팀의 선전을 이끌었다.

허재(46) KCC 감독은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감독상을 받았고 안양 한국인삼공사의 박찬희(24)와 이정현(24)은 공동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베스트 5에는 양동근(30·모비스), 조성민(28·KT), 김주성, 문태종(36·전자랜드), 센터 하승진이 뽑혔다. 외국인선수상은 크리스 다니엘스(27·KCC), 식스맨상은 김동욱(30·삼성)이 차지했다.

◇2010~2011 스포츠토토 한국농구대상 수상자

▲MVP-하승진(KCC) ▲우수선수상-김주성(동부) ▲신인상-박찬희, 이정현(이상 한국인삼공사) ▲감독상-허재(KCC) ▲식스맨상-김동욱(삼성) ▲외국인선수상-크리스 다니엘스(KCC)

▲베스트 5-양동근(모비스) 조성민(KT·이상 가드) 문태종(전자랜드) 김주성(동부·이상 포워드) 하승진(KCC·센터)

▲득점상-문태영(LG)▲어시스트상-양동근(모비스) ▲리바운드상-하승진(KCC) ▲스틸상-박찬희(한국인삼공사) ▲블록슛상-하승진(KCC) ▲3점슛상-김효범(SK) ▲공로상-전자랜드 사무국 ▲심판상-황순팔(KBL) ▲기량발전상-윤호영(동부) ▲우수프런트상-KT ▲클린팀상- SK ▲인기상-이승준(삼성) ▲응원상-삼성